30억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들은 어떤 투자했을까
삼성증권(대표 박종문)이 업계 최초로 30억 이상 자산가 고객이 4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이 30억 이상 초고액 자산가 서비스인 SNI를 출범한 지 만 1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삼성증권 30억 이상 자산가 고객은 지난해 말 대비 500여명 증가하면서 지난 6월 말 기준 4041명이다.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의 올 상반기 실질 투자 자산을 분석해보면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30억 이상 자산가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자산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였다. 채권 투자 상위 종목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국채, 미국 장기채로 나타났다.
30억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해외주식, 해외채권 등 해외자산 투자 비중이 57.8%로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인 25.1%의 2.3배로 나타나 자산가들이 분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증권이 2022년 세계 최초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으로 PB 및 글로벌 주식 애널리스트의 컨설팅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진 것도 분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SNI 고객들의 삼성증권에 대한 거래 충성도도 특징 중 하나다. 10년 이상 거래 고객이 80%, 20년 이상 거래 고객도 62%에 달할 정도로 장기 거래 고객이 많았다.삼성증권 SNI가 30억 이상 초고액 자산가 시장에서 고객 수와 자산 규모, 투자 저변 확대라는 대표적인 모델로 성장한 데에는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성향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 공급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