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골키퍼 ‘선방쇼’에 막힌 한국…다음 상대는 세계선수권 4위 스웨덴[파리올림픽]

배재흥 기자 2024. 7. 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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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3차전 대한민국-노르웨이 경기. 류은희(오른쪽)가 환호하고 있다. 2024.7.30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핸드볼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전통의 강호’ 노르웨이에 패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핸드볼 A조 3차전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20-26으로 졌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8월1일 오후 6시 스웨덴과 4차전을 치른다. 현재 A조에선 한국과 독일, 슬로베니아가 모두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독일을, 독일은 슬로베니아를, 슬로베니아는 한국을 상대로 승리했다. 만일 이 세 나라가 모두 1승4패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슬로베니아를 19점 차로 꺾은 독일이 골 득실에서 앞서 조 4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남은 스웨덴과 노르웨이전에서 두 나라보다 승점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2위 노르웨이를 상대로 전반전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을 11-13으로 마친 한국은 김보은의 감각적인 오버슛 득점으로 기분 좋게 후반전을 시작했지만, 상대의 역습과 강력한 중거리 슛에 연이어 실점했다.

30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3차전 대한민국-노르웨이 경기. 김보은이 슛을 하고 있다. 2024.7.30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도 악착같은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으나 노르웨이의 골키퍼 룬데 카트린의 연이은 선방에 막혔다. 카트린은 이날 한국의 슈팅 20개 중 11개를 가로막았다. 한국은 점수 차가 벌어지자 공격 시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한 명 더 넣는 전술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통하지 않았다.

공격에선 류은희가 6골, 강경민과 김보은이 각각 3골씩 넣었다. 골키퍼 박새영도 선방 11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파리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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