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금에 교조적으로 매달리지 않겠다"‥김두관 "먹사니즘에 감세는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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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후보가 3차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와 종합부동산세 완화 문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오늘 오후 JTBC가 주관한 토론회에서 "최고위원 후보 8명이 경선을 하는데 듣기 민망스러운 이재명 엄호 발언이 많이 나온다"며 "비틀어 보면 이재명 중심의 일극화가 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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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와 김두관 후보가 3차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와 종합부동산세 완화 문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오늘 오후 JTBC가 주관한 토론회에서 "최고위원 후보 8명이 경선을 하는데 듣기 민망스러운 이재명 엄호 발언이 많이 나온다"며 "비틀어 보면 이재명 중심의 일극화가 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일극이란 말은 맞을 수 있지만 체제는 틀린 말일 수 있다"며 "체제가 아닌 다양한 국민과 민주당원의 선택으로, 시스템으로 인해 생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틀리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는 한 번 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개혁의딸은 당내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 같아 문제가 많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아야 중도층을 견인하고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열성당원 일부가 과격한 행동과 과도한 주장을 한다면 문제겠지만 이들의 열정적 활동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의 신경전은 종합부동산세 완화 문제로 옮겨붙었습니다.
김 후보는 "만약 내가 이 후보처럼 종부세 완화, 금투세 유예를 주장했다면 '수박'으로 몰렸을 것"이라며 "이 후보의 먹사니즘을 실현하고 에너지고속도로를 만들려면 많은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데 감세는 모순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세금에 교조적으로 매달려서 국민에게 고통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종부세 자체를 폐지하자는 게 아니라 평생 벌어 산 한 채의 집에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에 대해 저항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재판 출석으로 매주 여러 차례 법원을 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 "지금 제가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며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면서 "지금이 저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지만 주어진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243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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