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잘 만나길" ♥ 논란에 줄줄이 '연좌제 악플' 고충[이슈S]

유은비 기자 2024. 7.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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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니, 현아, 지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양재웅♥' 하니부터 '용준형♥' 현아까지 연인이나 배우자의 일로 악플 테러 고충을 겪고 있는 사례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의 병원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환자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예비신부 하니까지 악플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A씨가 손발이 묶인 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부검 결과 추정 사인은 장폐색으로, A씨 측은 정신과 의사와 의료진이 A씨를 의도적으로 방치했다고 보고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접수했다.

양재웅 역시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양재웅의 사과에도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한 하니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 하니(왼쪽), 양재웅. ⓒ곽혜미 기자

하니는 2022년 6월, 10살 연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웅과 2년째 열애 중임을 밝히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열애 4년 만인 지난달 1일 결혼 소식이 담긴 손편지를 SNS를 통해 공개하며 양재웅과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특히, 양재웅이 하니와 결혼을 발표한 날은 논란이 된 사고가 일어난 지 단 4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또한, 양재웅이 사건 발생 2달이 지나는 시점까지 결혼 관련 외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을 두고 팬들은 양재웅과 하니 양측의 경솔한 처사였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하니의 가장 최근 게시글에는 "방송용 쇼닥터랑 결혼은 좀 더 신중하시는 게", "결혼 심사숙고해서 다시 생각해 보시길", "의사가 바쁘지 않으면 자기 일 소홀하다는 뜻이다. 그만큼 환자 소홀히 본다는 뜻" 등 하니의 예비 남편인 양재웅에 대한 악플이 달리고 있다.

최근 가수 현아 역시 용준형과 결혼 발표 후 악플테러와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8일 결혼을 발표했다. 올해 초 SNS를 통해 직접 열애를 발표한 뒤 1년 도 되지 않은 시점. 두 사람은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그러나 결혼 발표 이후 현아의 SNS에는 예비남편 용준형에 관한 싸늘한 댓글이 줄을 이었다.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진행된 현아의 축하무대에서는 현앙의 호응유도에도 관객들이 싸능한 반응을 보이자 현아의 표정이 굳는 듯한 영상이 퍼지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역시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된 용준형과 결혼 발표로 인한 반응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현아(왼쪽), 용준형. ⓒ곽혜미 기자

용준형은 2019년 3월 정준영이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봤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한 달 후 곧장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복무 중 무릎 부상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 대체복무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고, 소집해제 후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당초 용준형은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다 이후 불법 촬영 영상을 본 사실에 대해선 시인했다. 이같은 용준형의 과거 행적은 영국 BBC가 최근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면서 재조명됐다.

BBC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현아에게 쏟아지던 비판과 비난은 결혼 발표 이후 극에 치닫았다. 현아를 향한 가혹한 반응에 결국 용준형도 "저는 상처나고 흉이 지더라도 견디고 참아내겠다"라며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 티아라 지연 역시 남편 황재균의 논란으로 인해 곤욕을 치른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달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양팀은 경기 종료 후 벤치클리어링을 벌여 논란이 됐다.

이날 황재균은 큰 점수 차가 나는 상황 속 격한 삼진 세레머니를 펼친 한화 이글스 투수 박성원이 야구 불문율을 어겼다고 생각해 경기 이후 호출했고, 이로 인해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이 시작됐다.

▲ 지연(왼쪽), 황재균. 출처| 지연 SNS

당시,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과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사과의 뜻을 전했음에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황재균의 행동에 비판이 일기도 했으며 이에 일부 한화이글스 팬들은 황재균의 아내인 지연의 SNS까지 찾아가 악플 테러를 남기기도 했다.

지연은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 활동 휴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했으며 두 사람은 이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

배우 이지훈의 아내인 아야네는 최근 남편이 억울한 논란에 휘말리면서 해명글을 올려야했다.

최근 박슬기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과거 영화 촬영장에서 당했던 갑질을 고백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박슬기와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 중 이지훈, 안재모 등을 후보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지훈은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해명하며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습니다"라고 해당 의혹에 부인했다.

박슬기 역시 폭로 대상이 이지훈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글을 올렸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이지훈의 아네인 아야네의 SNS까지 찾아가 악플을 남겼고 산후조리 중인 아야네는 결국 "저한테 많은 분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루머에 대해 물어보시고 걱정하시는데 저희 남편 아니니 그만 걱정해 주셔도 된다"라고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 출처| 아야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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