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핸드볼 류은희 "공부가 된 경기…자신감도 얻었다"
박재연 기자 2024. 7. 30. 20:09
▲ 류은희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세계적인 강호 노르웨이를 상대로 선전한 결과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3차전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20-26으로 졌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노르웨이를 상대로 전반 종료 5분 정도를 남겼을 때까지 10-10으로 맞서는 등 잘 싸웠으나 후반 중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이날 6골을 넣은 류은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재미있게 경기했고, 부담이 없다 보니 선수들 모두 핸드볼 공부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노르웨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공격 하나, 수비 하나 성공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경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승 2패가 된 한국은 남은 스웨덴, 덴마크와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류은희는 "지금 차근차근 맞춰나가는 단계라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체력 관리만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헝가리 팀에서 6월 초까지 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몸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다"며 "노르웨이와 이런 경기를 한 만큼 다음 경기인 스웨덴을 상대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쉽게 무너지는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터파크·AK몰도 위태?…구영배 "정산 지연 가능성 있다"
- '기밀 유출' 군무원 구속…"러·동남아 요원도 급히 귀국"
- '극한 기후' 대비할 댐 14개 짓는다…후보지 주민들 반발
- 이우석 쏘는 족족 "텐텐텐!"…도쿄 때 아쉬움 씻어냈다
- 허미미 꺾었는데 갸우뚱…할머니 유언 따라 "다음엔 금"
- 브라질 수영선수, 남자친구와 선수촌 무단 이탈…본국으로 퇴출
- 홀덤협회 설립해 불법 도박장 운영한 일당 적발…협회장 등 159명 검거
- 올해 벌써 9명 숨졌다…"도로서 무작정 믿으면 안돼" 경고
-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영장심사…"숨진 피해자·유족께 죄송"
- 아파트 정문서 일본도 휘두른 30대…40대 가장 참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