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적발했더니 유해 중금속 범벅…위조사범 70명 적발
[앵커]
'짝퉁'이라고 흔히 불리는 위조품 판매사범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서울 동대문과 명동 등지에서 짝퉁을 판 업자 70명을 적발했는데, 위조품 가운데선 일부 유해성분이 기준치를 5천배 넘게 검출된 것도 있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 시장 일대에서 상인들이 팔아온 이른바 '짝퉁'입니다.
의류와 지갑, 가방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고가품과 얼핏 똑같아 보이지만, 진품처럼 고유번호 추적이 되지 않고, 마감처리가 다소 엉성하게 되어 있는 등 모두 가짜입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적발돼 압수된 물량은 4천 7백여점. 정품 추정가로는 40억 원이 넘습니다.
<전진수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상표수사팀장> "많이 적발되고 하니까 미끼 상품이라고 해서 몇 개 정도만 앞에 놓고 찾는 사람에 한해서는 (창고 등에서 가져와) 불법 판매행위를…. 단속하기가 힘든 경향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진품보다 많게는 90% 이상 저렴해 손님들을 유혹하지만 일부 제품은 유해물질 범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귀걸이와 목걸이, 브로치 같은 액세서리류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온건데, 납은 많게는 기준치의 5,255배, 발암물질로 알려진 카드뮴은 최대 407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서울시 민사경은 상표권 침해사범 70명을 입건하고, 위조판매 피해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진교훈]
#짝퉁 #중금속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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