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인천시와 ‘중소기업 ESG 경영·컨설팅’ 지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지난해 금융감독원·인천광역시와 함께 체결한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된 중소기업 ESG 컨설팅의 전 과정을 돌아보며 ESG 컨설팅 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유회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최용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ESG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받았던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금감원·인천시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화여대 등과 협업을 통해 인천시에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ESG 경영 전반에 관한 심도 있는 ESG 진단 보고서를 제공받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이화여대와의 협업 및 금감원 ESG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구축한 ESG 정밀진단 시스템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내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이날 ESG 컨설팅을 제공받았던 중소기업들은 ESG 경영과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중소기업 대표로 이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김춘식 강운공업(주) 대표이사는 “대기업에 비해 ESG 경영에 대한 준비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데 무료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중소기업 ESG 컨설팅을 금융권과 함께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녹색여신 관련 제도 등을 정비해 녹색여신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ESG 컨설팅 시스템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확산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ESG 전문인력 3명을 영입해 기존 기업컨설팅팀을 ESG·법률·회계 등 전문가 총 10명으로 구성된 기업ESG컨설팅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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