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회공헌 강화…산림생태계 건전성 회복 앞장

기자 2024. 7. 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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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트리플래닛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훼손된 산림 회복을 위한 산림생태복원사업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정부 기관과 소셜벤처와 협력해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트리플래닛과 지속 가능한 산림생태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훼손된 산림 복원을 통한 산림생태계의 건전성 회복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산림청 산하 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앞으로 5년간 관련 기관·기업과 함께 국내 최대 산불피해지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 친환경 숲을 신규 조성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숲은 현대자동차가 고객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 친환경 활동인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또 현대차는 산림복원과 모니터링에 친환경 모빌리티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협약 당사자들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 협력도 추진한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산림경영용 특장차량이다. 트렁크 공간에 드론 스테이션을 만들고 차량 앞쪽 프렁크 공간에는 드론용 배터리 충전 데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와 협약 당사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산불피해 지역 내 드론을 활용한 식재 및 산림 생장 과정의 주기적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구 협력을 추진해 산림 경영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가 9년째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각 시대별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테마를 선정해 숲조성을 지속해오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브라질·인도·미국·멕시코·캐나다 등에서도 글로벌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까지 약 5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더위와 대기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틴팅을 할 수 없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을 위해 투명하면서도 차량 내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복사 냉각 필름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 4월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대의 차량 윈도에 무상으로 부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여름이면 최고 기온이 5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운전자들은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손님을 태워야 하는 운전자들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연료를 소모해가며 에어컨을 가동한다.

특히 라호르는 2022년 대기오염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여름철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연료 소모가 대기오염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라호르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환경적 어려움을 앞선 기술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현지 고객 70여명을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 신청을 받았다. 고객이 예약된 날짜에 현대차 라호르 AS센터를 방문하면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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