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전 선발 뛴다...박태하 감독 "전반부터 내보낼 생각, 경기력 충분히 좋아"[서울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태하 팀 K리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한 '슈퍼루키' 양민혁(18, 강원FC)의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6만 명이 넘는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박태하 팀 K리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한 '슈퍼루키' 양민혁(18, 강원FC)의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2년 만에 다시 방한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도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팀 K리그에 이어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토트넘은 손흥민 효과에 힘입어 국민 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도 3년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6만 명이 넘는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양 팀은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토트넘이 먼저 기자회견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고, 팀 K리그가 뒤를 이었다.
팀 K리그에서는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최근 전북현대로 이적한 이승우, 울산HD 골잡이 주민규가 참석했다.
박태하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의 수준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 탑 클래스 선수들과 비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는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토트넘 전력을 전달할 시간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비셀 고베와 지난 경기를 전체적으로 파악했고, 선수들에게 영상을 공유했다. 짧게나마 어떻게 대처할 건지 내일 미팅에서 전달할 예정"이라며 "급조된 팀이라 전술적인 부분을 많이 전달하긴 어렵다. 그러나 K리그 대표 선수들인 만큼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우가 파격적인 레게 머리를 하고 나왔다. 이를 본 박태하 감독은 "개인적으로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의 개성이기 때문에 터치할 생각은 없다.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프로 선수로서 충분히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양민혁 선발 출격도 공언했다. 박태하 감독은 "일단 대부분의 선수들이 45분 정도 뛸 것이다. 몇 명만 조금 적게 시간을 받을 것이다. 국내 선수로 먼저 구성해서 나설 예정"이라며 "양민혁이 전반전에 충분히 나설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내보낼 생각"이라고 선언했다.
박태하 감독이 손흥민을 제외하고 뽑은 경계대상 1호는 히샬리송이었다. 하지만 그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 박태하 감독은 "히샬리송의 결정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고베전에서 후반에 나온 어린 선수들 퍼포먼스도 좋았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손흥민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박태하 감독은 "내가 평가를 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퍼포먼스가 여전하다.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세계적으로도 정말 좋은 선수다. 모두 나처럼 평가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박태하 감독은 이번 토트넘전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등용문이 되길 기원했다. 그는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양민혁처럼 좋은 선수들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거란 기대가 있다"라며 "감독으로서 내일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를 해서 팬 여러분께 더 인상적인 기억을 남겨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