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맞대결’서 나달 꺾은 조코비치

배정현 2024. 7. 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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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니스의 전설, 조코비치와 나달의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승부는 조코비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자존심을 구긴 나달, "내가 매일 은퇴하길 바라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매치 승리, 조코비치"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최고의 라이벌인 조코비치와 나달의 승부는 조코비치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며 세계 랭킹 2위를 기록 중인 조코비치와 부상으로 161위까지 떨어진 나달이 32강에서 맞붙은 결과, 조코비치가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16강에 진출한 겁니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었습니다.

[알렉시 / 조코비치 팬]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믿을 수 없는 두 선수 간의 마지막 경기였을 것 같습니다. 한 명의 테니스팬으로서 마법 같은 경기였습니다."

[마누엘 오르티뜨 / 나달 팬]
"비록 나달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그가 자신의 신전 '필립 샤트리에' 에서 뛰는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정말 특별합니다."

나달은 이날 패배를 맛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만 무려 14번의 프랑스오픈 우승을 거머쥔 적이 있는 만큼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더욱 자존심을 구겼다는 평가입니다.

경기 후 나달은 은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가 매일 은퇴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며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4대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조코비치는 마지막 퍼즐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계속합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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