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최종 선정

‘후각디스플레이센터’ 설립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사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도연구센터 혁신분야(IRC; Innovation Research Center) 선정으로 부산대는 최장 10년간 정부출연금 487억5000만 원, 기업 매칭금 177억8000만 원 등 총 665억3000만 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첨단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연구와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HODIRC)’를 설립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에 올해는 총 98개 연구집단이 신청했고 연구의 창의성·원천성, 공동연구진의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부산대 등 최종 14개교, 18개 센터가 지난 25일 선정됐다. 분야별로 7년간 연평균 14~20억 원 규모가 지원된다.

지난해부터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연구그룹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혁신연구센터(IRC)는 파격적인 연평균 50억 원 규모로 최장 10년간 지원한다. 부산대가 이번에 선정된 분야가 IRC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부산대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HIC)는 후각의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후각디스플레이 연구원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바이오 분야 초격차 기술을 주도할 계획이다.

HIC는 후각표준화센터를 설립해 후각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단, 도시환경 개선, 산업환경 관리, 식품 신선도 관리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 적용가능한 혁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진단 분야에서는 폐암, 폐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주질환, 위암 등의 조기 진단 기술 개발에 나서, 신진연구자 교육과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