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7월 투심…일평균 회전율 0.73%, 연중 최저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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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급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달 국내 증시의 일평균 회전율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0.73%로 월별 일평균 회전율 기준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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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급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달 국내 증시의 일평균 회전율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0.73%로 월별 일평균 회전율 기준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달(1.29%) 대비로는 43% 감소한 수치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일평균 회전율은 0.75%로 전달(1.03%) 대비 27% 줄었다. 코스닥은 1.51%로 전달(1.59%) 대비 5.0% 감소해 코스피 감소폭이 더 컸다. 이달 들어 테슬라와 알파벳 실적 실망감에서 불거진 미국 기술주 약세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테마주에는 대거 투자가 몰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충분히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가운데 31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로 엔화의 급격한 강세가 진정되고 다음 달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 코스피 분위기 반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투자 비중을 줄이고 미 대선 테마주에 대한 섣부른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아직 3개월 넘게 남아 있기에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에 베팅의 초점을 맞추는 건 섣부른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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