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中企 상반기 수출 0.2% 줄었다

최승희 기자 2024. 7. 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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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수출 호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규모는 3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반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지역 중소기업 대표 수출품목인 주단조품(1억7000만 달러)와 어류(1억4000만 달러)는 각각 17.0%, 35.6% 크게 감소하며 상반기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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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등 대미실적 늘었지만 주력품목 어류 35% 급감 등 영향

전국적인 수출 호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미국이 처음으로 수출국 1위에 올라섰다.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30일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규모는 3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1분기에 5.0%가 줄어 다소 높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2분기 수출이 반등(+4.5%)하면서 감소폭이 완화됐다.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업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5036개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10만 달러 미만 2715개사, 10~100만 달러 1641개 사, 100~500만 달러 521개 사, 500~1000만 불 달러 87개 사, 1000만 불 이상이 72개 사로 나타났다.

상반기 10대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 금은·백금, 자동차부품, 전력용기기, 합성수지, 원동기·펌프, 선박해양구조물·부품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어류, 주단조품, 철강관·철강선, 기계요소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자동차부품(2억3000만 달러)이 16.8%, 전력용기기(1억4000만 달러)가 16.7%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반기 수출을 주도했다. 반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지역 중소기업 대표 수출품목인 주단조품(1억7000만 달러)와 어류(1억4000만 달러)는 각각 17.0%, 35.6% 크게 감소하며 상반기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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