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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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에 부산항에서 처리한 화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할 때 3분기에도 부산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컨테이너 물동량 중 부산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282만 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277만 TEU)보다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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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3만 TEU로 전년비 5.3%↑
- 전국 물동량도 1년새 3.2% 늘어
올해 2분기에 부산항에서 처리한 화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4~6월 전국 무역항의 물동량은 3억9163만 t으로 지난해 2분기(3억7963만 t)보다 3.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물동량은 7억8299만 t이다. 2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3억2159만 t)에 비해 3.3% 늘어난 3억3232만 t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5930만 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04만 t)보다 2.2% 늘었다.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810만 TEU였다. 전년 동기(761만 TEU) 대비 6.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물동량은 1586만6000TEU에 이르렀다. 수출입 물동량 455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436만 TEU)보다 4.3%, 환적 물동량은 351만 TEU로 전년 동기(321만 TEU)에 비해 9.4% 늘었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2억5071만 t으로 전년 동기(2억4958만 t) 대비 0.5% 증가했다. 품목별 증가율은 유류 7.0%, 자동차 2.2% 등이었다. 반면 광석과 유연탄은 각각 4.0%, 15.2% 줄었다.
지역별로는 부산항의 2분기 전체 물동량이 1억1766만t으로 전년 동기(1억1028만t)에 비해 738만 t(6.7%) 증가했다. 1~6월 누적 물동량은 2억2917만 t이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은 623만 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592만 TEU)보다 5.3% 늘었다. 2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실적이 좋았다. 홍해 사태에 따른 우회항로 전환 등으로 러시아와 일본 등의 물동량이 일부 줄었지만 중국 및 미국으로 가는 화물 증가가 빈틈을 메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은 1224만 TEU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할 때 3분기에도 부산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컨테이너 물동량 중 부산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282만 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277만 TEU)보다 1.8% 늘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314만 TEU)에 비해 8.4% 증가한 341만 TEU였다. 미국과 중국으로의 환적 물동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울산항에서 처리한 화물은 4905만 t으로 전년 동기(4562만 t)보다 7.5% 증가했다. 석유가스 수입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원유와 석유정제품 물동량이 늘어났다. 마산항 물동량은 745만 t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725만 t)에 비해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해수부 해운물류국 측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과의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2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높은 해상운임 등 물류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항만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관리, 원활한 수출입 물류 흐름이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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