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찾은 행정부시장 “공업용수·전기 문제 해법 찾겠다”

안세희 기자 2024. 7. 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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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사상구 ㈜금양 본사 사옥을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금양의 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 추진과 관련한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시장은 시가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한 '원스톱기업지원단'의 '제2호 전담책임관'으로 금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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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담책임관 이준승 부시장 , 부산서 朴시장 이어 2호로 활동

- 산업현장 다양한 애로사항 청취
- 신창호 경제실장은 3호로 지정
- 신속 원스톱 기업 지원에 온 힘
“기장공장 건립 상황을 살펴보니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기쁩니다. 준공되고 나면 더 많은 부산의 인재가 채용될 텐데, 금양의 미래가 곧 부산의 미래이자 청년의 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오늘 금양의 투자 애로 해소 ‘전담공무원’으로 지정돼 방문했으니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무엇이든 말씀해 주세요. 지금까지 잘 준비해 오신 만큼 앞으로의 위기는 부산시가 손잡고 넘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30일 사상구 금양 본사 사옥을 방문한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가운데)이 회사 관계자로부터 기장공장 건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안세희 기자


30일 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사상구 ㈜금양 본사 사옥을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금양의 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 추진과 관련한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시장은 시가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한 ‘원스톱기업지원단’의 ‘제2호 전담책임관’으로 금양을 찾았다.

시는 지난달 27일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기업이 진행 중인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고자 전담책임관제를 운영하는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1일 박형준 시장이 ‘1호 전담책임관’이 돼 르노코리아를 방문, 프로젝트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시는 이 부시장을 2호, 신창호 디지털경제실장을 3호 전담책임관으로 지정했다.

금양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짓고 있는 기장공장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전기자동차용 주력 배터리인 ‘원통형 4695’ 생산을 위해 기장군 이파크(E-PARK) 산단에 짓고 있는 이차전지 공장에 공업용수와 전기 공급 등 행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문이었다.

금양이 요구한 사안은 ▷산업용 전기 공급을 위한 한전과의 적극 중재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방안마련 및 과감한 결단 ▷투자지원 확대 및 특구 조성 통한 규제완화 등으로 공업용수 공급에 대한 필요를 특히 강조했다.

금양 이광용 본부장은 “기장 이파크 산단에 공업용수 라인이 없어 상수도를 쓸 수밖에 없는데 그로 인한 원가상승과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공업용수 톤당 사용료는 150원(물이용 부담금 제외)인 데 반해 생활용수는 1350원에 달한다. 원가 상승으로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며 “다음 달 이차전지 지원조례가 적용되면 나아질까 기대는 하지만 답답한 상황이다. 공업용수 라인이 구축될 때까지 사용량에 대한 세제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아시다시피 현재 동부산에는 공업용수 공급이 안 된다. 어떻게 공급할 지에 대해 용역을 진행 중이고 방법을 찾고 있다. 시간이 좀 걸릴 수밖에 없는데 방안을 찾겠다. 다만 현재까지 생활용수를 쓰면서 사업을 해온 곳이 있고, 형평의 문제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당장 답을 드릴 순 없지만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답을 제시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부시장은 이밖에 “산업용 전기 공급 등의 어려움에 대해 한전 본사나 산업부 방문을 요청했는데 꼭 가겠다. 특구 지정과 세제 지원도 이뤄지도록 하겠다. 이자 지원은 규모와 내용을 살펴보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며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금양의 애로를 듣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원스톱 기업지원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3호 책임관으로 지정된 신 실장은 강서구 오리엔탈정공을 방문해 전날 이뤄진 R&D 캠퍼스 건립과 관련한 실현 계획과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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