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지만…’ 女핸드볼, 노르웨이에 져 2연패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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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핸드볼이 세계랭킹 2위 노르웨이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2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스웨덴)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사우스파리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24파리올림픽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20-26으로 패했다.
A조에선 한국과 함께 독일, 슬로베니아가 1승2패로 동률이다.
한국은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스웨덴과 4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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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시그넬 감독(스웨덴)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사우스파리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24파리올림픽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20-26으로 패했다. 독일과 1차전 승리 후 2연패다. A조에선 한국과 함께 독일, 슬로베니아가 1승2패로 동률이다.
한국은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스웨덴과 4차전을 펼친다. 이어 덴마크와는 8월 3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조 4위 안에 들어야 목표인 8강행 티켓을 잡을 수 있다.
경기 초반 2-5까지 끌려가던 한국은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 아우디)와 김보은(삼척시청)의 득점포로 5-5 동점을 만든 뒤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막판 10-13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전반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류은희가 귀중한 득점을 올리면서 좋은 흐름으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전 초반에도 김보은과 신은주(인천광역시체육회)가 득점포를 가동한 데 힘입어 13-14로 추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은 점점 떨어졌다. 14-17에서 잇달아 3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넘겨줬고, 이후 한 번도 5점 이내로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9-26으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류은희의 페널티스로로 20점을 만든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대표팀에선 류은희가 팀 내 최다인 6골을 넣었고,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과 김보은(이상 3골), 우빛나(서울시청)와 신은주(이상 2골)가 힘을 보탰다. 그러나 스틴 스코그란드(5골), 베로니카 크리스티안센, 헤니 라이스태드(이상 4골), 사나 솔베르-이삭센, 노라 모에르크(이상 3골) 등이 쉴 틈 없이 몰아친 노르웨이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틀어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슈팅 성공률도 43%(46시도)로 65%(40시도)를 기록한 노르웨이에 크게 밀리는 등 전반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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