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도 영화감독"...방학을 알차게 '영화제작 캠프'

조상우 2024. 7. 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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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여름방학이지만 학교나 교육기관은 학기중 못지 않게 분주하다고 합니다.

충북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여름방학을 이용해 영화제작 캠프를 연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진향 충북교사영화제작교육연구회 회장 "영화 감독을 꿈꾸는 친구들도 있고 그리고 시나리오에 관심 있는 친구들도 있어서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영화 캠프가 그 친구들한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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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여름방학이지만 학교나 교육기관은 학기중 못지 않게 분주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사교육에 맡겨놓지 않고 공교육 본연의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실제로 공교육의 방학 프로그램은 그 내용이나 다양성 측면에서 최근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CJB는 공교육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시각을 갖자는 차원에서 '방학을 공교육과 함께' 순서를 연속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청소년 영화 캠프를 소개해 드립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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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충북의 중고등학생들이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남자주인공이 서점 직원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장면입니다.

영화제작 캠프에는 충북의 중고등학생 32명이 참가했습니다.

영화감독과 배우, 시나리오 작가, 유튜버 등 영상미디어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로,

시나리오와 촬영, 연기, 영상 편집까지 영화제작의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인터뷰>박수윤 영동고 2학년
"(제가 영화에) 꾸준히 관심있어 하는 걸 선생님들이 아시니까 이런 캠프가 있다는 걸 알려주시고 참여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하셔서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영상미디어 분야는 관심이 있어도 교육공간이나 장비 문제로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충북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여름방학을 이용해 영화제작 캠프를 연 이유입니다.

영화제작캠프는 2박3일간 합숙하며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는데, 진로 탐색의 기회뿐 아니라 디지털 문해력을 기르는 교육적인 목적까지 염두에 둔 것입니다.

<인터뷰> 장영수 충북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이라고 하는 교육과정 속에 목표로 나와 있는 그런 능력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거고요 더 나아가서는 디지털 시민성을 기르는 궁극적인 교육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학생 지도는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충북의 현직 교사들이 맡
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이진향 충북교사영화제작교육연구회 회장
"영화 감독을 꿈꾸는 친구들도 있고 그리고 시나리오에 관심 있는 친구들도 있어서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영화 캠프가 그 친구들한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영상미디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체험 기회를 계속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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