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강득구-김승원 후보 등록…마감 어긴 민병덕, 논의 후 결정

김경희 기자 2024. 7. 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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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막판까지 예측불허 양상을 띄고 있다.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문정복 의원(시흥갑)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을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 이날 후보자 등록도 하지 않았다.

후보 출마를 선언한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갑)은 이날 후보자 등록 마감 시한인 오후 5시30분이 지나서야 서류를 제출하면서 후보 등록 가부 여부를 정할 별도 회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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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도당의 ‘역량 강화’ 약속
김승원, 당원 중심 대중정당 방점
민병덕, 일 잘하는 의원 지원 공약
선관위, 회의 열어 허가 여부 논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막판까지 예측불허 양상을 띄고 있다. 2명의 의원이 접수를 마친 가운데 한 의원이 접수 마감 시한이 지나서야 서류를 냈기 때문이다.

30일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마감된 도당위원장 후보자로 강득구(안양 만안)·김승원(수원갑) 국회의원이 등록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문정복 의원(시흥갑)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을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 이날 후보자 등록도 하지 않았다.

후보 출마를 선언한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갑)은 이날 후보자 등록 마감 시한인 오후 5시30분이 지나서야 서류를 제출하면서 후보 등록 가부 여부를 정할 별도 회의를 거쳐야 한다.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9시께 회의를 열고 민 의원의 후보자 등록을 허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3명의 후보자들은 서로가 도당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최전선에 ‘정권교체’, ‘경기도당 당원 주권 강화’를 배치한 채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

강 의원은 “더 강한 경기도당을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끌겠다”며 도당의 역량 강화를 약속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당 내 당원존 마련 ▲도당 중요 의사결정에 당원 참여 적극 보장 ▲당원 성장 프로그램 마련 ▲청소년위원회 신설 및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 활동 강화 ▲지방의회 의원 1인 1 정책지원관제 추진 등을 공약하고 있다.

김 의원은 “무너져가는 이 나라와 경기도를 위해 헌신해 정권교체를 이끌어내겠다”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을 내세우고 있다. ▲당원의 공천권 행사 ▲당원 주권국 설치를 통한 당원 참여절차 명문화 ▲온라인 플랫폼 정당으로의 개편 ▲경기북부 수석부위원장 및 북부도당 설치가 주요 공약이다.

민 의원 역시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를 하는 도당을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실질적인 당원주권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그는 당원주권 실현, 도당 내 정책역량 강화, 정책협력 기반 조성, 일 잘하는 지방의원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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