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 확보 길 열렸다"...탄자니아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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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바이오산업, 그중 생명연구자원 확보에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앵커>
충청북도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야생생물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어 생명연구자원 확보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인터뷰> 김수종 /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탄자니아의 생물자원과 충북대 수의대의 첨단연구역량, 그리고 충청북도의 바이오산업 특화 인프라를 활용한 신변종 감염병 연구를 선도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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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바이오산업, 그중 생명연구자원 확보에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실물 개체를 확보하기도 어렵고,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서는 절차도 까다로웠는데,
충청북도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야생생물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어 생명연구자원 확보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 제법 이름이 알려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입니다.
150ha에 달하는 면적에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동물의 왕국으로도 불립니다.
이곳에서는 기후 변화, 질병 또는 약육강식으로 해마다 많은 동물 사체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낙후된 탄자니아의 현 상황에서는 그냥 쓸모없는 사체로 버려집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오 연구의 핵심 재료로 소중한 실물자원인데, 감염병 우려 등으로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수입 절차도 검역 때문에 까다로웠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충청북도가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입니다.
그동안 분변이나 혈액, 일부 조직만 갖고 올 수 있었지만, 앞으로 탄자니아에 서식하는 동물의 장기와 그 안에 살고 있던 기생충 등의 생명연구자원을 공유하게 됩니다.
<인터뷰> 정초시 / 충청북도 정책수석보좌관
"생물자원의 공동 활용과 과학지식의 협력을 위한 MOU를 맺게 된 것은 우리 충북의 바이오산업을 위해서 중요한 협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북대학교도 이번 MOU를 바탕으로 신·변종 감염병 대응 연구에 나섰습니다.
수의대 교수진이 직접 탄자니아를 찾아 현지 수의사들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공동연구를 펼치게 됩니다.
<인터뷰> 김수종 /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탄자니아의 생물자원과 충북대 수의대의 첨단연구역량, 그리고 충청북도의 바이오산업 특화 인프라를 활용한 신변종 감염병 연구를 선도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명자원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충청북도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길이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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