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구의원 A씨, 특수준강간 혐의 입건

오동욱 기자 2024. 7. 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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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의 구의원이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성동구의회 의원 A씨를 특수준강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지역 주민 행사를 마친 뒤 서초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뒤풀이를 하다가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행이 망을 보는 사이 범행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원래 술에 잘 취하지 않는데 그날은 한두잔 마신 뒤 갑자기 술에 취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법상 준강간죄란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강간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폭력처벌법은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준강간을 저지를 경우 상해·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 특수준강간으로 가중처벌한다.

A씨는 수차례 전화했으나 받지 않았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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