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은 참아도 ‘무능력’은 못 참아! ‘시즌 1골’ FW 매각 준비...’고액 연봉’은 여전히 걸림돌 

김용중 기자 2024. 7. 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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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그의 높은 주급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를 싼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팀들도 있지만 그의 높은 급여를 감당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의 주급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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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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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그의 높은 주급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를 싼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팀들도 있지만 그의 높은 급여를 감당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출신의 윙어다. 날카로운 왼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에 능하고 중앙으로 들어와 시도하는 중거리 슈팅도 역시 위협적이다. 공을 가지고 빙글빙글 도는 동작은 그의 ‘시그니쳐’다. 하지만 ‘영양가’ 없는 동작으로 인해 ‘유튜브용 선수’라는 불명예스런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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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2022년 자신의 스승 에릭 텐 하흐를 따라 맨유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 440억 원).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7골 2도움을 올렸다. 몸값에 비해 저조한 성과였지만 첫 시즌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수치였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만을 올렸다. 모든 대회를 따져도 3골 1도움에 불과하다. 안토니의 부진에 팀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국내에서는 그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 저조한 폼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부여하는 ‘사황’이라는 칭호를 붙였고 그중에서도 부진한 선수에게 주는 ‘해적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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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매각을 원하는 상황. 맨유는 안토니를 영입했을 때의 금액인 8, 500만 파운드(당시 약 1, 409억 원)보다 훨씬 낮은 금액인 2, 500만 파운드(약 445억 원)만 받더라도 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주급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안토니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그의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원)라는 급여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우디에서도 그를 주시 중이지만 현재까지 움직임은 없다. 글로벌 매체 ‘ESPN’에서는 맨유가 주급을 보좌하면서까지 임대로라도 그를 내보낼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맨유에는 제이든 산초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에 ‘항명’을 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도르트문트로 반 시즌 임대를 갔다. 하지만 복귀 후 화해를 하며 순조로운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 이적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현재까지 최종 합의까지는 다다르지 않았다.


안토니는 산초 같은 불화는 없었다. 하지만 구단에서는 그를 어떻게든 내보낼 심산이다. 어떻게 보면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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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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