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美국방 "이-헤즈볼라 싸움, 피할 수 없다 생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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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국방장관이 둘 간의 싸움이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필리핀에서 열린 안보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일어나는 많은 활동(교전 의미)을 보며 이것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싸움(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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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국방장관이 둘 간의 싸움이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로켓이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의 한 축구장에 떨어져 어린이와 청소년 12명이 사망해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한 상황이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필리핀에서 열린 안보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일어나는 많은 활동(교전 의미)을 보며 이것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싸움(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교적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레바논과 이란 당국자, 중동·유럽 외교관 등 5명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격하지 않도록 미국이 외교적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골란고원의 한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 등 12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저지른 공격이라고 보고 보복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타격하는 방안도 검토하자 미국은 '레드라인'(red line·저지선)을 넘는 일이라며 극구 반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관리 2명은 29일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치고 싶지만, 중동을 전면전으로 끌고 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외교를 통한 사태 해결이 가능할 것 같은 여운을 남겼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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