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도르트문트, 브라이턴 ‘최다 득점+도움’ 레전드 MF 그로스 영입 임박···이적료 105억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의 레전드 미드필더 파스칼 그로스(33)를 영입하는 데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파스칼 그로스는 도르트문트로 간다. 33세의 미드필더가 도르트문트로 향하는 거래는 완료됐다. 모든 서류는 준비됐고 48시간 이내에 서명이 완료될 것이다. 브라이턴은 700만 유로(약 105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와 보너스 금액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로스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기존 2선에서 주로 뛰었지만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뒤 3선과 풀백까지도 소화할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다.
호펜하임에서 데뷔한 그로스는 이후 분데스리가 2 카를루스어를 거쳐 2012년 FC 잉골슈타트로 이적하게 된다. 잉골슈타트에서 그로스는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다. 특히나 2014-15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7골 23도움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잉골슈타트를 분데스리가 1로 승격시켰다.
이후 2017년 그로스는 브라이턴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다. 그리고 브라이턴의 레전드로 올라선다. 2022-23시즌 44경기 10골 10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브라이턴을 리그 6위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그로스는 리그에서 10도움(36경기)을 올리면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브라이턴에서만 통산 261경기에 출전한 그로스는 구단 역사상 EPL 최다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살아있는 레전드로 올라섰다. 늦은 나이에 기량이 만개한 그로스는 지난 2023년 9월 당시 만 32세의 나이로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은 그로스는 결국 브라이턴과의 동행을 마무리하며 레전드로 떠나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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