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4법' 야 단독 처리…대통령 거부권 시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이 핵심인 이른바 '방송4법'이 국회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앵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방송4법을 또다시 거부하고 독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가 추앙하는 역대 독재 정권의 말로를 그대로 따르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사회적 합의나 여야 합의 없는 야당 단독의결에 우려를 표한다며, 재의요구권 행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이 핵심인 이른바 '방송4법'이 국회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거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당이 추진하는 방송4법 마지막 법안인 교육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필리버스터에 이은 야당의 강제종결 뒤 단독 표결 순으로 방송4법이 5박 6일에 거쳐 모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방송4법은 방통위 의결정족수를 2인에서 4인으로 바꾸고 공영방송 이사 수를 대폭 늘리고 언론·방송학회 등 직능 단체에 이사추천권을 주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국민의힘은 규탄대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공영방송을 영구적으로 민주당 손아귀에 쥐겠다는 악법 중의 악법입니다. 결단코 방송장악 악법들이 시행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통과된 만큼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방송4법을 또다시 거부하고 독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가 추앙하는 역대 독재 정권의 말로를 그대로 따르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사회적 합의나 여야 합의 없는 야당 단독의결에 우려를 표한다며, 재의요구권 행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늘(30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가 응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이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표결 전 자진 사퇴한 이상인 전 직무대행 후임도 임명해 방통위 2인 의결체제를 복원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정다은 기자 d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인터파크·AK몰도 위태?…구영배 "정산 지연 가능성 있다"
- '기밀 유출' 군무원 구속…"러·동남아 요원도 급히 귀국"
- '극한 기후' 대비할 댐 14개 짓는다…후보지 주민들 반발
- 이우석 쏘는 족족 "텐텐텐!"…도쿄 때 아쉬움 씻어냈다
- 허미미 꺾었는데 갸우뚱…할머니 유언 따라 "다음엔 금"
- 브라질 수영선수, 남자친구와 선수촌 무단 이탈…본국으로 퇴출
- 홀덤협회 설립해 불법 도박장 운영한 일당 적발…협회장 등 159명 검거
- 올해 벌써 9명 숨졌다…"도로서 무작정 믿으면 안돼" 경고
-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영장심사…"숨진 피해자·유족께 죄송"
- 아파트 정문서 일본도 휘두른 30대…40대 가장 참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