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 한국 접영 첫 올림픽 준결승 진출

정인선 기자 2024. 7. 30.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섭(20·독도스포츠단)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접영 준결승에 올랐다.

김민섭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02에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15위를 했다.

그동안 올림픽 남자 접영 200m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예선 19위를 한 한규철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 ‘턱걸이’
김우민 등 30일 오후 8시20분 남자 계영 800m 예선
김민섭이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200m 접영 예선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김민섭(20·독도스포츠단)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접영 준결승에 올랐다.

김민섭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02에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15위를 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1분54초95에는 못 미쳤지만, 16명이 오르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동안 올림픽 남자 접영 200m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예선 19위를 한 한규철이었다.

김민섭은 2021년 도쿄 대회를 앞두고 발 부상을 당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 3월 열린 파리 대회 대표 선발전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섭은 31일 오전 3시44분 준결승을 치른다.

황선우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100m 자유형 예선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주종목인 자유형 200m 결선에서 고배를 마신 황선우(21·강원도청)는 이날 자유형 100m 조별예선에서 16위를 하며 ‘턱걸이’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0.61초의 가장 빠른 반응속도로 출발해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다 전반 50m 지점을 4번째로 빠른 23초03에 돌았지만 후반 50∼100m를 25초38에 마무리하며 조 6위인 48초41를 기록했다. 17위를 한 호주의 윌리엄 양(48초46)보다 0.05초 앞섰다.

자유형 100m 세계 기록은 중국의 판잔러가 지난 2월 도하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작성한 46초80이고, 올림픽 신기록은 그가 지난 27일 남자 계영 400m에서 기록한 46초92다. 황선우의 이 종목 100m 최고기록은 도쿄 대회 준결선 때 4위를 하며 기록한 47초56으로 한국 신기록이기도 하다. 황선우는 도쿄 대회 결선에서 47초82로 전체 5위를 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후 8시20분 열리는 남자 계영 800m 예선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이호준(23·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 김영현(20·안양시청), 김우민(22·강원도청) 순으로 경기를 펼치는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결선에 진출할 경우 황선우는 31일 오전 3시30분 자유형 100m 준결승을 치른 뒤 오전 5시15분 계영 800m 결승 멤버로 나선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