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권 새도시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2030년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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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4만6천가구가 들어서는 중규모급 수도권 새도시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2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오는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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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4만6천가구가 들어서는 중규모급 수도권 새도시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2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 택지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오는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2030년 첫 분양 예정인 김포한강2지구는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731만㎡ 땅에 조성된다. 주택 건설 규모는 4만6천가구로, 이는 하남교산(3만3천가구), 고양창릉(3만6천가구) 등 주요 3기 새도시보다 큰 규모다. 이곳에 인접한 기존 김포한강1지구(5만6천가구), 김포장기지구(5천가구)를 비롯해 인근 김포양곡지구(5천가구), 김포감정1지구(4천가구)까지 더하면 총 11만6천가구 규모의 수도권 서부 거점 도시가 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조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보상과 부지조성을 병행하고 부지 조성이 완료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주택 착공과 분양을 추진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강조했다. 김포한강2지구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 기능을 압축해 고밀 개발하는 ‘콤팩트시티’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현재 서울 5호선 지하철이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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