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 2030 탄소배출 감축 목표 철회

유세진 기자 2024. 7. 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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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뉴질랜드 항공은 30일 신규 항공기의 생산 지연, 대체연료 부족, 규제 및 정책 설정의 '도전' 등을 이유로 2030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철회했다.

수익 기준 뉴질랜드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에어 뉴질랜드의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배출량 감축에 관한 파리 협정을 준수하도록 하는 유엔 프레임워크에 대한 항공사의 약속을 완전히 뒤집은 것으로 항공사와 정책 입안자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과 관련해 직면한 어려움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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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새 항공기 생산 지연·대체연료 부족·정책상 도전 등으로 달성 어려워
항공사 CEO "이러한 문제들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배출 감축 목표 필요"
[시드니(호주)=AP/뉴시스]2003년 7월13일 호주 시드니 공항 활주로에서 에어 뉴질랜드 소속 여객기 2대가 서로 엇갈려 지나가고 있다. 에어 뉴질랜드 항공은 30일 신규 항공기의 생산 지연, 대체연료 부족, 규제 및 정책 설정의 '도전' 등을 이유로 2030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철회했다. 2024.07.30.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에어 뉴질랜드 항공은 30일 신규 항공기의 생산 지연, 대체연료 부족, 규제 및 정책 설정의 '도전' 등을 이유로 2030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철회했다.

수익 기준 뉴질랜드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에어 뉴질랜드의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배출량 감축에 관한 파리 협정을 준수하도록 하는 유엔 프레임워크에 대한 항공사의 약속을 완전히 뒤집은 것으로 항공사와 정책 입안자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과 관련해 직면한 어려움을 부각시켰다.

에어 뉴질랜드는 2030년 탄소배출량을 2019년보다 28.9% 감축하고, 절대 배출량도 16.3% 줄일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에어 뉴질랜드는 그러나 파리협정에 따른 2050년까지 탄소배출 순제로 목표는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렉 포란 최고경영자(CEO)는 "항공기와 대체 제트 연료 가용성과 관련된 문제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단기" 배출 감축 목표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항공은 AP통신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포란 CEO는 "세계적 제조 및 공급망 문제로 에어 뉴질랜드 항공기에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 도입이 늦춰지고 있다. 또 대체 제트 연료의 경제성과 가용성 및 글로벌 및 국내 정책 설정도 항공사의 통제 밖에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전 세계 항공 부문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반영했다. 항공 여행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2.5 %를 차지하지만 승객 당 가장 탄소 집약도는 가장 높은 활동 중 하나입니다. 보다 효율적인 비행기 생산은 예정보다 늦어지고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한 개선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리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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