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도 ‘상암벌’ 물들인 하얀 물결…토트넘 보러 팬들 총출동 [GOAL 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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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가 35도 육박하는 찜통더위에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상암벌(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선수단이 하나둘씩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상암벌은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이 쏟아지면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 선수단은 하나둘씩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수단이 입장하자 팬들의 환호성은 상암벌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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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체감 온도가 35도 육박하는 찜통더위에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상암벌(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선수단이 하나둘씩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상암벌은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이 쏟아지면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한국을 찾은 건 2년 만이다. 지난 2022년 방한해 팀 K리그와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했다. 토트넘은 이번엔 팀 K리그와 맞붙은 후 내달 3일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부터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닌 토트넘은 이날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픈 트레이닝 시작 전부터 상암벌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상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FC서울과 축구국가대표팀 홈구장인 터라 붉은 물결로 가득 찼지만, 이날만큼은 하얀 물결로 가득 찼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 선수단은 하나둘씩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수단이 입장하자 팬들의 환호성은 상암벌을 가득 메웠다. 선수단은 팬들의 환호에 손 인사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선수단은 이후 러닝과 스트레칭 등 가벼운 워밍업을 진행하더니 론도 훈련(공 돌리기)으로 강도를 조금씩 높이기 시작했다.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무더운 날씨에도 선수단은 훈련에 매진했다. 론도 훈련이 끝난 후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손흥민이 득점하자 상암벌은 다시 한번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손흥민 등 선수단의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자, 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격려를 보냈다. 팬들은 각자 응원하는 선수의 플래카드를 흔들기도 했다.
미니게임이 끝난 후에는 코칭스태프의 주도하에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코칭스태프들이 움직임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하자 선수단은 이에 맞춰 움직였다. 전술 훈련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각 포지션별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격수로 분류된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독일), 데얀 쿨루셰프스키(스웨덴), 브레넌 존슨(웨일스) 등과 함께 전술 훈련을 했다.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은 전술 훈련을 끝으로 종료됐다. 끝날 무렵 전광판에 선수 한명씩 비춰지자,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격려를 보냈다. 선수단은 해맑은 미소로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호주) 토트넘 감독 역시도 인자한 미소를 지으면서 감사 인사를 표시했다. 선수단은 그라운드를 한바퀴 돌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나눈 후 들어갔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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