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도 눌렀다" 女 유도 김지수 '빗당겨치기'로 8강 진출[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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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김지수(23·경북체육회)가 세계 1위를 꺾고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6위 김지수는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여자 63㎏급 16강전에서 세계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와 맞붙어 빗당겨치기로 절반승했다.
앞서 김지수는 32강전에서 세계 15위 바르바라 티모(포르투갈)에 어깨누르기로 한판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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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유도 김지수(23·경북체육회)가 세계 1위를 꺾고 파리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6위 김지수는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여자 63㎏급 16강전에서 세계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와 맞붙어 빗당겨치기로 절반승했다.
두 선수는 각자 지도 2개씩을 받은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까지 16초를 남기고 김지수는 상대의 오른발을 걸고 앞으로 돌진했다. 중심이 무너진 판 리샤우트는 어깨가 바닥에 닿아 절반을 내준 채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김지수는 32강전에서 세계 15위 바르바라 티모(포르투갈)에 어깨누르기로 한판승했다.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겨두고 메치기를 실패한 티모를 김지수는 등 뒤에서 강하게 붙잡았다.
이어 옆으로 두 바퀴를 돌려 티모의 상체를 완전히 제압했다. 티모는 이후 20초 동안 김지수에게 깔려 바닥에서 등을 떼지 못했고 경기 종료 7초를 남겨두고 한판패했다.
재일교포 3세인 김지수는 고교 졸업 후 한국으로 넘어와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유도선수로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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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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