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현안질의…구영배 "가진 모든 것 내놓겠다"

윤솔 2024. 7. 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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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가 있었습니다.

큐텐 그룹 대표 등 관계자들이 출석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 정무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긴급현안질의가 진행됐습니다.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등이 모두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구 대표가 모습을 나타낸 건 지난 8일 정산지연 사태 발생 이후 22일 만입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고 말하면서 "피해를 본 판매자와 파트너,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 원"이라고 밝혔지만, 구 대표 '피해 금액을 얼마로 추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확하게는 잘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안질의를 위해 출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조 원 이상의 피해액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긍정하면서,

구 대표를 향해 "양치기 소년 같은 행태가 있다"며 "강한 불법의 흔적이 있어 검찰 수사를 의뢰해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장은 관리 감독 부실 지적에는 사과했습니다.

정무위 위원들은 소비자들 피해 뿐 아니라 정산을 받지 못한 기업들의 줄도산 우려와 자금 조달 계획, 또 고의 부도나 사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했습니다.

[앵커]

네, 국회 정보위에서는 최근 군무원의 기밀 유출 논란과 관련한 질의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 보고도 진행됐습니다.

최근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인적 정보 요원, 휴민트 관련 기밀 유출 논란과 관련한 보고가 이뤄졌는데요.

정보위 여야 간사는 브리핑을 통해 "정보사령부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파견 인원에 대해 즉각적인 복귀 조치와 출장 금지,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건은 군 방첩기관인 국군방첩사령부가 수사하고 있는데, 해킹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면서도, 일단 구체적인 수사 상황과 관련해선 함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미 테리 사건으로 해외 정보 역량에 상당부분 침식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책임있게, 체계적으로 정보 역량 침식 문제를 복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 오전 있었던 국회 본회의 상황도 짚어보죠.

오늘 방송4법이 야당 단독으로 모두 통과됐죠.

여야 반응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전 9시 10분쯤 방송4법이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5박 6일의 필리버스터 끝에 4개 법안 중 마지막 법안까지 야당 단독 표결에 부쳐진 결과인데요.

여야는 나란히 의원 총회를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여당의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대통령에 재의 요구를 건의할 것"이라 말했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기어이 거부한다면 독재의 길을 가는 선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5박 6일의 지난한 필리버스터 대치가 일단은 끝났지만 이제 법안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방송4법 #필리버스터 #티몬 #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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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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