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1세대'에서 '티메프 사태'까지...구영배는 누구? [앵커리포트]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 회생을 신청하자 채권자들의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법원이 기업회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티몬과 위메프는 파산절차에 들어갑니다.
대금 정산이 불가능해지며 변제받기가 어려워집니다.
법원이 기업 회생을 인가하더라도 돈을 모두 받아낼 가능성은 낮습니다.
기업 회생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빚을 조정해 다시 살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티몬이 기업 회생에 들어가려면 여기에 동의하는 채권자의 채권 액면 합이 3분의 2 이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 부채가 24억이라면 기업회생에 찬성하는 채권자들이 받을 돈이 16억 원이 넘어야 하는 겁니다.
기업회생 신청이 접수되면 법원 심문을 거쳐 개시 결정까지 1개월이 걸립니다.
그리고 기업회생 인가 결정까지는 5개월에서 8개월이 걸리는데요.
이번에 티몬과 위메프가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ARS를 함께 신청했기 때문에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최대 3개월간 회생 절차 개시가 연기됩니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정점에는 구영배 큐텐 대표가 있습니다.
G마켓 성공 신화를 썼던 이커머스 1세대였지만, 무리한 사업확장 탓에 결국,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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