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달 9개 중 4개가 사격…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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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선전이 대단합니다.
벌써 4개 메달을 땄으니까요.
특히 무서운 10대들,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고 있는데요.
대체 비결이 무엇인지 장치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사격에서 어제까지 사흘 연속 메달이 쏟아졌습니다.
대회 개막과 함께 박하준과 금지현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2개씩 따냈습니다.
한국 대표단이 기록 중인 메달 9개 중 4개가 사격에서 나온 겁니다.
한국 초반 질주를 사격이 이끌고 있는 셈입니다.
간판 스타 진종오의 전성기가 지나면서 도쿄올림픽 때는 은메달 하나에 그치는 등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후 절치부심하며 이를 갈았고 그 결과에 이번에 나오고 있는 겁니다.
우선 대표선발 방식을 실전 위주로 바꿨습니다.
합계 점수 중심에서 올림픽 결선처럼 맞대결 성적의 비중을 높인 겁니다.
[정범식 / 사격연맹 부장]
"실제로 이 효과를 (5월) 바쿠 월드컵에서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고요. 선수들의 상호 경쟁을 끌어올렸다는 걸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선발 방식이 바뀌자 선수경력은 짧지만 강심장인 실전형 선수가 파격적으로 발탁됐습니다.
[반효진 / 사격 국가대표(지난 5월)]
"저희 엄마가 멘탈이 아주 좋으세요. (선발전에서) 경험을 쌓아보고 오자는 게 제 목표였기 때문에 (대표 발탁이) 저 또한 예상을 하지 못 한 결과라 좀 놀랐고."
고교생 반효진은 사격 입문 3년 만에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사격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경기장을 재현한 가상현실 프로그램까지 활용해 실전해 대비해왔습니다.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우리 사격 대표팀의 메달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12년 전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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