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비룡' 유도로켓 테스트 중 오발사…인명·물적 피해 없어

해군 "실수로 '실제모드'에서 모의테스트 진행"

[파이낸셜뉴스]

130mm로켓 비룡은 해궁과 비궁의 기술이 일부 접목됐다. PKMR에 탑재된 130mm 유도로켓 발사 장면.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해군은 30일 "오늘 오후 해군 모부대 고속정에서 130㎜ 유도로켓(비룡)이 모의테스트 중 오발사됐다"며 "유도로켓은 동해상에 낙탄됐으며, 인적 및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해군 고속정에 탑재되는 130㎜ 유도로켓 '비룡'이 오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이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오발사 원인은 함정 수리 중 정비 담당자의 착오로 훈련모드가 아닌 실제모드에서 모의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안전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함정 탑재형 130mm 유도로켓 비룡. ⦁사거리: 20km ⦁탄두중량: 8kg ⦁유도: 중간유도 GNSS+INS+무선링크, 종말유도: 적외선 homing ⦁시커: 비냉각 적외선 센서 ⦁동시교전 수: 3 ⦁크기: 130mm x 3500mm ⦁무게: 80kg 내외. 사진=뉴스1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