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인기 발목잡혔다…갑자기 올드해진 tvN, 20년 전 감성 속수무책[TEN스타필드]
류예지 2024. 7. 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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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류예지의>
잘나가는 배우들을 두고 어찌 이렇게 유치한 스토리 전개에 머물러 있을까.
그러나 채종협 포함 한창 잘나가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연일까?'의 스토리 전개는 어딘가 지지부진하고 어떤 면에서는 유치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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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의 예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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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주연 '우연일까?'
유치한 전개에 시청률 2%대까지 하락
횹사마 인기, 일본에서 끝나나 류예지의>
연기력은 괜찮은데 스토리는 어째 영 아니다. 잘나가는 배우들을 두고 어찌 이렇게 유치한 스토리 전개에 머물러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다. 제2의 변우석 탄생과 '선재 업고 튀어' 영광을 이어가길 기대했지만 역부족이다.
첫 시작은 좋았다. '우연일까?’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지난해 초 촬영을 마쳤으나 오랜 시간 동안 편성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6월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됐다고 알려졌다.
tvN은 지난 4~5월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로 엄청난 흥행을 거둔 만큼, 첫사랑 로맨스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을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여기에 채종협이 최근 TBS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로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횹사마’로 큰 인기를 끌면서 편성에 불을 지폈다.
그런 채종협이 한국 안방극장으로 금의환향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채종협 개인에게는 기회이기도 했다. 국내 인지도가 비교적 높지 않았던 상황에서 자신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채종협 포함 한창 잘나가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연일까?'의 스토리 전개는 어딘가 지지부진하고 어떤 면에서는 유치한 느낌을 준다. 20년 전 멜로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장면이 자주 나온다. 10년 전 첫사랑, 해외에서 살다 한국에 다시 돌아온 남주, 엇갈린 짝사랑, 전남친과의 재회, 눈치 없는 여주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남주, 공부엔 통 관심 없는 여주와 학벌과 외모 모든 것이 완벽한 남주, 집 위아래 사는 설정 등 전체적으로 컨셉이 올드하다.
마치 2000년대 초반에나 볼 법한 첫 만남과의 재회 과정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으며, 이어 펼쳐지는 단순한 스토리와 전개들은 허탈한 실소를 자아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과 따로 놀았다. 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살을 찌우고 교정기까지 끼었던 김다솜은 모든 것이 부실한 '우연일까?'에서 쉽사리 매력을 뿜어내지 못했다.
시청률 역시 하락세다. 3.9%로 시작했던 '우연일까?'는 3회 연속 하락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3.9%에 이어 3.3%, 2.7%까지 추락했다.
유치한 전개에 잘 보이지 않는 캐릭터성은 배우 개인의 장점마저 희석시킬 위험성이 있다. 일본에서 '횹사마'로 엄청난 인기를 누린 채종협이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윤지온 등이 올드한 스토리에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채종협 주연 '우연일까?'
유치한 전개에 시청률 2%대까지 하락
횹사마 인기, 일본에서 끝나나 류예지의>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연기력은 괜찮은데 스토리는 어째 영 아니다. 잘나가는 배우들을 두고 어찌 이렇게 유치한 스토리 전개에 머물러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다. 제2의 변우석 탄생과 '선재 업고 튀어' 영광을 이어가길 기대했지만 역부족이다.
첫 시작은 좋았다. '우연일까?’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지난해 초 촬영을 마쳤으나 오랜 시간 동안 편성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6월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됐다고 알려졌다.
tvN은 지난 4~5월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로 엄청난 흥행을 거둔 만큼, 첫사랑 로맨스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을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여기에 채종협이 최근 TBS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로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횹사마’로 큰 인기를 끌면서 편성에 불을 지폈다.
그런 채종협이 한국 안방극장으로 금의환향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채종협 개인에게는 기회이기도 했다. 국내 인지도가 비교적 높지 않았던 상황에서 자신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채종협 포함 한창 잘나가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연일까?'의 스토리 전개는 어딘가 지지부진하고 어떤 면에서는 유치한 느낌을 준다. 20년 전 멜로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장면이 자주 나온다. 10년 전 첫사랑, 해외에서 살다 한국에 다시 돌아온 남주, 엇갈린 짝사랑, 전남친과의 재회, 눈치 없는 여주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남주, 공부엔 통 관심 없는 여주와 학벌과 외모 모든 것이 완벽한 남주, 집 위아래 사는 설정 등 전체적으로 컨셉이 올드하다.
마치 2000년대 초반에나 볼 법한 첫 만남과의 재회 과정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으며, 이어 펼쳐지는 단순한 스토리와 전개들은 허탈한 실소를 자아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과 따로 놀았다. 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살을 찌우고 교정기까지 끼었던 김다솜은 모든 것이 부실한 '우연일까?'에서 쉽사리 매력을 뿜어내지 못했다.
시청률 역시 하락세다. 3.9%로 시작했던 '우연일까?'는 3회 연속 하락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3.9%에 이어 3.3%, 2.7%까지 추락했다.
유치한 전개에 잘 보이지 않는 캐릭터성은 배우 개인의 장점마저 희석시킬 위험성이 있다. 일본에서 '횹사마'로 엄청난 인기를 누린 채종협이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윤지온 등이 올드한 스토리에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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