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이별 준비했나 "다른 선수들도 많이 뛰고 싶을걸"... 이적 원하는 홀란드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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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훌리안 알바레즈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알바레즈는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한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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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훌리안 알바레즈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알바레즈는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한 공격수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오른쪽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첫 시즌 엘링 홀란드에게 밀려 리그 13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으나 9골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등 다른 컵 대회에서도 도합 8골을 터뜨렸다.
좋은 기록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도 알바레즈는 백업이었다. 주전 최전방 공격수 홀란드가 부상으로 빠지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을 뿐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옮겨 다녔다. 한 가지 포지션에 붙박이로 정착하지 못했고, 이리저리 다른 자리에서 뛰었다. 리그 31경기에 선발 출전하였으나 이는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것에 의한 결과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알바레즈의 이적설이 짙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알바레즈는 맨시티의 2028년 재계약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레즈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도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열중이다.
그러던 중 알바레즈가 자신의 거취에 관해 입을 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알바레즈는 "일단 파리 올림픽이 끝나면, 나는 침착하게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알바레즈는 파리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를 위해 뛰고 있다.
어느 정도 이적을 암시한 발언이었다. 맨시티에 남고 싶었다면 맨시티에 있어서 행복하다는 듯한 말을 했을 것이지만, 그러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를 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알바레즈가 (거취에 관한)생각을 끝낸다면 그의 에이전트가 말해줄 것이며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나는 그가 더 많은 중요한 순간에 뛰고 싶어하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18, 19세 선수들도 그렇다. 그가 더 많이 뛰고 싶어한다 해도 괜찮다. 결정한 뒤에 그가 말해줄 것이다"라고 했다. 다른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단호한 입장을 보였고, 그가 결정하는 것을 따르겠다는 듯한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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