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준결승 올랐지만 '16명 중 16위'... 자유형 100m 결승행 가능할까[파리 수영]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남자 자유형 100m의 황선우가 준결승 막차를 탔다. 하지만 준결승에 너무 힘겹게 올랐기에 결승 진출 가능성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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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8조에서 48.41를 기록하며 전체 1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29일 열린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올림픽서 자신의 주종목 결승을 밟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제 100m에서 만회하고자 하는 황선우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해당 종목 동메달, 지난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조 2레인에 배정 받은 황선우는 가장 먼저 치고 나가다가 23.03의 4위로 50m를 돌았다. 하지만 이후 더 뒤처지며 100m 최종 터치에서는 48.41의 조 6위와 동시에 전체 6위로 마쳤다. 박태환 SBS 해설위원은 "올림픽 수준에서 준결승을 낙관할 수는 없는 기록"이라며 아쉬워했다.

황선우의 운명이 9조와 10조 결과에 달려있는 상황. 황선우는 결국 예선 전체 79명 중 16위를 기록해 16명 안에 들어야 가능한 준결승 진출에 겨우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