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정비하다 유도 로켓 잘못 발사돼 ···피해는 없어

곽희양 기자 2024. 7. 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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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고속정에서 130mm 유도 로켓 ‘비룡’이 발사되는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해군이 함정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유도 로켓을 잘못 발사하는 사고가 30일 발생했다. 유도 로켓은 바다에 떨어졌고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군은 이날 오후 한 신형 고속정에서 130㎜ 유도 로켓 ‘비룡’을 모의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오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비룡은 원거리의 적을 타격하는 함대함 유도무기다.

오발사된 유도 로켓은 동해상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발사고는 정비 담당자가 착오로 ‘훈련모드’가 아닌 ‘실제모드’에서 모의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해군 관계자는 “안전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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