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 몸짓, 미소 하나에 상암벌 들썩들썩[스경X현장]
한여름 불볕더위도 토트넘(잉글랜드) 캡틴 손흥민을 보려는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 전날인 30일 져녁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토트넘의 오픈트레이닝을 보려는 팬들로 가득 찼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이 순간을 놓칠세라 휴대전화 카메라로 경기장 풍경을 담기 바빴다. 해가 길어진 데다 장맛비까지 그쳐 숨이 턱턱 막혔지만 팬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주장 손흥민이 맨 앞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들어오자 순간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졌다. 해리 케인에 이은 새로운 영혼의 단짝 제임스 매디슨을 비롯해 이번 시즌부터 새로 팀에 합류하는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20여명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풀었다. 팬들은 선수들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더 큰 함성으로 반겼다.
토트넘 선수들은 스트레칭을 끝낸 뒤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전광판에 손흥민 등 주요 선수들의 모습이 클로즈업될 때마다 관중석은 술렁거렸다. 훈련인데도 실제 경기처럼 득점 등 주요 장면마다 환호성이 나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벤치에서 지켜보는 히샤를리송에도 팬들은 환호했다. 히샤를리송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다가 손을 들어 고마움을 표시했다. 일부 학생 팬은 골문 뒤에서 수문장 비카리오의 이름을 애타게 외쳤다. 토트넘 응원가를 따라 부르는 이도 있었다.
경기 당일에는 더 많은 팬이 찾아 경기장을 달군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에 판매 개시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표가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올해까지 3년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6만명 넘는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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