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 접영 200m 준결승 진출…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

1분 56초 02로 전체 15위 기록
오는 31일 오전 3시 44분 준결승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한국 수영의 기대주인 김민섭(20) 선수가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접영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섭이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민섭 선수가 30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200ｍ 예선에서 1분 56초 02를 기록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신기록 1분 54초 95에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김 선수는 전체 15위에 오르면서 16명이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동안 올림픽 남자 접영 200ｍ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선수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한규철(19위)이었다.

앞서 김 선수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발에 부상을 입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3월에 열린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파리행을 확정했다.

남자 접영 200ｍ 준결승은 31일 오전 3시 44분에 열린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