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더 잘 던졌어야지” 와이스 충격의 2회 강판, 정식계약 사실 알고 던졌다 [오!쎈 수원]

이후광 2024. 7. 30. 1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식계약 소식을 알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

한화는 28일 밤 대체 외국인투수 와이스와의 정식 계약 소식을 전했다.

다만 와이스는 정식계약 발표 직전 펼쳐진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 조기 강판을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최원태,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양상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와이스를 교체하고 있다. 2024.07.28 /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최원태,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2사 1,2루에서 한화 와이스가 LG 박동원에 동점 좌월 3점포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4.07.28 / jpnews@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정식계약 소식을 알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 그러나 결과는 충격의 2회 강판이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프로야구 한화 김경문 감독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틀 전 정식계약한 와이스에 대해 언급했다. 

한화는 28일 밤 대체 외국인투수 와이스와의 정식 계약 소식을 전했다. “부상으로 빠진 리카르도 산체스의 복귀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와이스를 활용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며 와이스에게 잔여시즌 연봉 21만 달러, 옵션 5만 달러 등 총액 26만 달러(약 3억 원)를 안기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와이스는 LG전만 빼고 6이닝을 던져줬다. 6회를 던져준 건 감독 입장에서 굉장히 고마운 것이다. 6이닝씩 계속 던져주고 7이닝도 던질 때가 있었다. 감독 입장에서 좋게 생각한다”라고 정식계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다만 와이스는 정식계약 발표 직전 펼쳐진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 조기 강판을 당했다. 1회말부터 박동원 상대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고, 2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을 만나 7구 끝 볼넷을 내준 뒤 박상원과 교체됐다. 

김 감독은 “와이스가 그날 일찍 교체하니까 놀래더라. 경기 끝나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선수는 본인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감독 입장에서는 또 다른 운영을 생각할 수 있다”라고 조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채은성이 투런 홈런, 하주석이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9회말 한화 와이스가 류현진, 채은성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7.28 / jpnews@osen.co.kr

와이스의 계약이 발표된 시점은 28일 오후 9시 30분경. 사령탑에 따르면 와이스는 정식계약에 대한 사실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럼에도 결과는 2회말 강판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가 계약은 알고 있었다. 완전히 합의가 끝난 건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이야기를 맞춰 놓은 상태였다. 그럼 더 잘 던져야하는 게 아닌가. 야구가 그래서 쉽지 않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한화는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맞아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장진혁(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하이메 바리아다. 

김 감독은 "오늘은 5이닝을 던져줘야 한다. 불펜데이를 자주하면 안 된다. 감독 욕심에서는 6회까지 던져줬으면 한다"라고 바리아의 긴 이닝 소화를 기원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