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저협' 추가열 "연말연시 사라진 '길거리 캐럴?', 올해는 맘껏 들을 수 있습니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30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추가열 회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가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점심 드시고 시원한 차 한잔 함께 하면서 저희랑 시간 보내주세요. 이슈&피플의 작은 응접실 <쌀롱 드 상암> 오늘은 가수인 동시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회장님이세요. 추가열 씨를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추가열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익선 : 선거를 통해서 되신 거예요?
★ 추가열 : 저희는 선출직이고요. 정말 어렵게, 정말 힘든 선거가 있어요.
◈ 최수영 : 임기는 몇 년 입니까? 연임 가능하십니까?
★ 추가열 : 4년 임기고요, 현재는 아직은 아니고요. 근데 이제 저희가 지금 이제 문체부에서 이제 승인하는 그 단계만 남아 있는데요. 일단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전임 회장님들 중에 저희가 알 만한 분들이 계시죠?
★ 추가열 : 윤명선 '어머나' 작곡하시고 지금 엄청나게 또 작곡가 겸 저지라고 하잖아요. 이제 뭐 이렇게 경연대회에서 정말 심사위원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계시죠. 그리고 그 이전으로 올라가면 길옥균 선생님 계시고 황문평 선생님 계시고 신상호 지명길 회장님 계시고...
◇ 이익선 : 그러니까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가수만 회장이 되는 게 아니에요?
★ 추가열 : 가수가 회장이 된 게 처음이죠. 워낙 원래는 이제 전업 작가님들이 하시는 거고요. 초창기 손목인 선생님께서 1964년도에 반야월 선생님 손목인 선생님 등이 이제 일본 저작권은 있는데 당시 이제 어르신들께서 한국에는 저작권이 없으니까 저작료를 받을 곳이 일본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일본이 그러한 시스템이 너무 잘 돼 있는 게 너무 부러웠었고 해서 이제 우리 이제 정부 쪽에 이게 좀 있었으면 좋겠다. 초창기에 되게 어려웠었어요. 상황 그걸 이제 이해 못했죠. 많은 분들이 저작권이 왜 필요하냐 근데 그때 이제 원로 선생님들께 정말 각고의 노력 끝에 사단법인으로 이렇게 됐죠.
◇ 이익선 : 그래서 창립 60주년이 되셨구나. 1964년에 창립하셔서.
★ 추가열 : 예 양복 깃에 달고 있는데 저희가 그게 배지 로고입니다. 제가 들어와서 이제 이 배지를 하나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뭔가 상징성 있어 보였어요. 음표입니다.
◇ 이익선 : 최초의 가수 출신 회장님이신데 일 많이 하고 계시네요.
★ 추가열 : 예 조금 벅찰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요. 그럼 너무 다양한 일을 해야 돼요. 여기에 물론 음악저작권협회의 징수와 공정한 분배를 하는 게 원칙 그게 이제 가장 큰 일이지만 징수를 그럼 어떻게 해야 되나 이제 국내 징수뿐이 아니라 해외에 징수도 있을 것이고 또 누락되어 있는 침해들도 있을 거고 이런 것들을 다 찾아내야 되고 그래서 공정하게 그것으로 인해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해야 될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문화 컬처가 K-컬처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이기 때문에 그러면 거기에 비례하게 우리 창작자들의 권익은 그렇게 잘 되고 있는가에 대해서 또 성토해야 되고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콘텐츠가 중요하잖아요. 결국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콘텐츠를 생산한 사람들이 나중에 적절한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면 사실은 그거는 선순환이라는 악순환이잖아요. 그걸 사실은 포인트로 잡고 계시는 거죠.
◇ 이익선 : 그래 그럼 가수 본업은 안 하세요.
★ 추가열 : 지금 무대에 서고 싶은 욕구라고 하잖아요. 그건 당연히 있고요. 지금도 근데 어떻게 보면 저를 뽑아주신 5만3명에 가까운 회원님들에게 저의 일이 이쪽에 매진하지 않고 또 제가 원래 했었던 그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 그게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되게 컸었어요. 그래서 일단 그 부분은 내려놓고 물론 저는 금전적인 리스크는 당연히 엄청나게 크긴 하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또 다른 이익을 위해서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뛰어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잠시 접고 있는 게 이제 2년 반 동안 지금 무대에 서지 않았습니다.
◇ 이익선 : 세상에 아니 그럼 녹슬지 않으세요?
★ 추가열 : 몰래 연습합니다.
◈ 최수영 : 비밀 하나 털어놓으셨네.
◇ 이익선 : 그럼 몰래 연습하는 느낌으로다가 원래 한 소절만 부탁드리면 안 돼요.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 최수영 : 기타를 갖고 올 걸 그랬나요? (노래 한 소절 후,)
◇ 이익선 : 사실은 우리 저희 같이 진행하신 최수영 씨 최애곡이 나 같은 건 없는 거잖아요.
★ 추가열 : 설마 목소리는 그렇지 않을 것 같으신데 좋아하시나요? 감사합니다.
◇ 이익선 : 회장님으로 나오시니까 안 하시려고 할 거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최수영 씨가 하려고 했는데
★ 추가열 : 근데 그거를 제가 이렇게 함으로 인해서 방송이 매끄러워진 거죠.
◈ 최수영 : 감미로운 목소리가 오후를 적셨습니다.
◇ 이익선 : 사실 저도 이제 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까 가수들 아티스트들하고 인터뷰를 할 기회가 굉장히 많은데요. 그 많은 가수를 만나도 정말 기억에 남고 이분 참 특별하다. 이분 참 좋은 분이다 이렇게 몇몇 가수들 많이 남아 있단 말이에요. 마음속으로는 그중에 한 분이 추가열씨에요.
★ 추가열 : 너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이익선 : 되게 좋았었던 인터뷰 그리고 좀 예를 들어서 예산이 충분치 않지만 의미가 좋은 행사에 기꺼이 나와주신 분으로 제가 기억하고 있어요. 일단 회원 규모는 아까 잠깐 언급이 됐어요. 5만 3천 분 정도라고요. 근데 아무래도 우리 K-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기 때문에 솔직히 저작권료 같은 거를 제대로 우리가 받을 수만 있다면은 회원들은 상당히 굉장히 행복하실 것 같은데 실제 저작권료 수준은 많이 낮다고 들었어요.
★ 추가열 : 그러니까 사실 저작권 징수의 수준은 전 세계 10위권까지는 이제 올라갔습니다. 근데 이제 다만 나라가 부강한 만큼 거기에서 저작권에 대한 인식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낮은 상황이고요. 인식 어떻게 보면은 저는 개인적으로 수치로 보자면 지금 한국은 1조 시장의 저작권 시장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는 미국 협회 한 군데는 벌써 2조 5천억 시장이 넘었고요. 일본 자스락(JASRAC) 같은 경우는 1조 시장이 넘은 지가 꽤 오래됐고요. 그리고 프랑스도 마찬가지 거의 1조 시장에 넘은 지 꽤 오래됐고 그래서 선진국들이 대부분 그러한데 지금 이제 왜냐하면 한국은 K-컬처가 일단은 뭐 전 세계를 휩쓸고 있잖아요. 게다가 음악은 음악도 또 뛰어나게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거에 비하면 조금 아직은 좀 더디 가고 있지 않는가 이거를 해결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근데 제가 이제 회장님 인터뷰도 좀 검색하고 해보니까 사실은 이제 이렇게 저작권에 일상에서의 저작권도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른바 편의점 음악 사용료 저도 깜짝 놀랐어요. 편의점 음악 사용료가 뭐지 했는데 가끔 노래 나오고 마트에서도 노래 나오고 그런 건데 그게 이제 그 예를 드시면서 '껌값'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셔서 그게 좀 궁금해요.
★ 추가열 : 법원 판결로 이제 사실 저희가 모 편의점과 이렇게 송사가 있어서 거기에서 이제 열심히 부던히 이제 창작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이제 애를 썼었거든요. 근데 물론 이제 일부 승소 즉 237원이라도 받아낸 거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협회 입장에서는 거의 패소한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거든요. 왜냐하면 한 군데 편의점에서 한 달 내내 틀어지는 음악을 저희가 누계를 보면 만 몇 천 곡에서 아마 그 이상에서 자리에서 왔다 갔다 해요. 그러면 보통은 이제 이거는 사실 기준으로 보자면 이제 해외 단체들 보통 기준을 봅니다. 보통 해외들이 얼마의 금원을 징수하고 또 분배하는지를 저희가 체크도 하고 그들 나라의 법은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가 보통은 편의점이나 이런 데도 몇만 원씩 받기도 하고 또 카페도 당연하고요. 근데 그런 거에 비하면 저희는 너무 말이 안 되는 금원을 받는데요.
◇ 이익선 : 이 237원은 한 달에 한 달 사용료가 1개의 편의점이죠?
★ 추가열 : 네 이제 문제는 뭐냐 하면 여기에서 가장 큰 문제가 생깁니다. 저희가 이제 전 세계에 있는 많은 나라들과 상호 관리 협약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들의 나라의 음악을 틀게 되면 우리가 이제 금원을 받아서 관리 수수료 빼고 그분들에게 적정한 금원을 드리죠. 그럼 그쪽도 똑같이 우리에게 같은 패턴으로 서로 상호 협력을 합니다. 근데 우리는 237원이라는 파이을 가지고 나눠야 되고 그들은 몇 만 원의 파이로 나누다 보니 이것들이 이제 조금씩 조금씩 해가 거듭될수록 분명히 불만의 소지가 있는 이슈가 되겠죠. 이 상황이들이. 그래서 제가 예견했었던 것 중에 하나는 분명히 이거에 대한 불합리성 때문에 어떤 단체는 분명히 우리와 상호 협력 관계를 끊게 될 것이다. 그것이 이제 작년에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미국에 있는 한 협회가 이제 한국 콤카(KOMCA)와 협력 관계를 끊겠다 해서 끊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분들이 직접 징수하겠다고 나섰어요. 그래서 이제 미래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 수 있냐 하면 네 마이클 잭슨의 노래나 비틀즈의 음악을 한 곡 틀기 위해서 방송국에서 우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그동안 냈었던 그래서 그걸로 일종의 모든 게 다 정리가 됐었던 이 상황이 아니라 한국 음악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외국 곡은 각자의 회사에 다 해외에다 다 허락을 받아야 하는 비용과 절차와 번거로움, 정말 말도 못하는 세상이 도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제가 원하는 것은 또 우리 협회 회원들이 원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 규격 정도에는 우리가 맞춰줘야 되지 않는 맞아야 되지 않겠는가 이 불만은 지금 많이 터져 나오고 있고 저희가 댐에 있는 작은 누수돼 있는 구멍을 이제 손가락 하나로 막고 있는 지경이고 이게 어느 순간은 물밑듯이 커질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국회에 들어가서 관계자분들과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역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이것이 이제 저작권 전쟁으로 번질 문화 전쟁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게 그렇구나라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실제 너무 큰일이다. 그래서 조금만 더 집중해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수영 : 법제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이 돼 있습니까?
★ 추가열 : 노력하고 있는데요. 쉽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법이 하나를 개정하려면 주무부처에 가서 그쪽에서 이제 이게 그렇게 되면 좋겠다라는 또 판단이 같이 있어줘야 되는데 이제 문체부 생각과 우리의 생각과 또 지금 국회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또 같을 수도 있고 이런 부분을 녹여가는 작업이 지금 현상에서 엄청난 과제고 숙제입니다.
◈ 최수영 : 제가 몇 년 전에 듣기로 이제 프로야구장에서 노래 트는 거 있잖아요. 그게 이제 저작권 그 문제 때문에 금지가 돼서 못하게 된 적이 4년 전인가 5년 전에 제가 기억하거든요. 그 문제도 관련이 있는 겁니까?
★ 추가열 : 또 사실은 이제 이런 부분하고 거의 일맥상통할 수도 있는데요. 이제 그 부분은 또 침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 다른 분야이긴 한데요. 어쨌든 그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사실은 이용자의 입장이 중요하긴 하나 한편으로는 권리자의 입장도 무시돼서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근데 조금은 일방적으로 이용자의 입장에서 우선순위를 하고 있는 부분들이 법으로서도 그렇게 인용되고 있는 게 조금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 이익선 : 이슈 앤 피플 화요일 순서 쌀롱 드 상암. 오늘은 가수 추가열 씨가 아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회장님으로 모시고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 광고 나갈 동안에 사담을 좀 나눴는데 직원이 몇 분이시라고요?
★ 추가열 : 저희 토탈 한 180여명이요 본사에는 이제 130여명이 있습니다.
◇ 이익선 : 굉장히 큰 조직이에요. 근데 그 리모델링부터 해서 완전히 싹 바꿔 놓으셨다고요?
★ 추가열 : 가장 중요했었던 것이 이직률이 40% 이상이었어요. 그러니까 일을 하고 나면 지식을 알고 이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고 연봉 때문에 이제 그랬던 걸로 거의 집계가 나와서 전수조사를 좀 시켜봤어요. 도대체 다른 나라 우리 협회와 비슷한 나라들의 수준 그리고 우리 국내에서도 공기업이나 사단법인체에서 우리와 비슷한 버짓을 갖고 있는 데를 좀 체크를 했더니 너무 낮은 임금이었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했었던 건 임금을 아주 퍼펙트하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하자 상향 조정하고 그리고 MZ세대들이 많이 또 영입이 됐었어요. 사실 저희가 이제 글로벌 시장을 같이 공략도 해야 되지만 같이 또 협력해야 될 것들이 많은데 기본적으로 이제 영어 회화 같은 게 또 돼야 되잖아요.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통역할 수 있는 분이 안 계셔서 되게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이제 직원들이 한 80%는 기본 영어회화를 다 할 정도로 이제 그러다 보니까 그분 우리 조금 젊은 세대들이 과연 협회에 좀 오랫동안 있으면서 내가 여기서 좀 꿈을 키울 수 있는 협회가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했었던 거는 복지를 조금 신경 쓰는 게 좋겠다. 그래서 작지만 소소하지만 감동받을 수 있는 복지들 몇 개 좀 했었고 그리고 이제 가장 저희가 좀 획기적으로 했었던 거는 협회에 오시면 회원님들과 직원분들은 무료로 편의점과 같은 이용을 다 할 수 있게끔 해놨습니다, 무료로. 그래서 6층에 저희가 이제 컴퍼런스 룸하고 같이 만들었는데요. 스낵바라고 그래가지고요 없는 게 없습니다. 오전에 샐러드바부터 심지어 아이스크림도 있고 모든 과자류 빙과류 다 있고 그래서 그리고 나서 약간 여담입니다만 이직률이 제로 퍼센트로 떨어져 있습니다.
◇ 이익선 : 아니 그러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어떠한 일들을 수행한 경력과 이게 있어야 되나요?
★ 추가열 : 아닙니다. 그런 거 딱히 없고요. 이제 다만 이제 저희가 우리나라는 복수 단체예요. 그러니까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있고 또 다른 단체가 한 군데가 또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이 선택을 하시면 되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 오시는 분들은 곡을 한 곡을 이제 발표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공표라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이제 CD나 그다음에 우리 전송 사이트에 무조건 이제 음원이 올라갔어야 되는데 지금은 유튜브 있잖아요. 그 유튜브에 이렇게 내 노래를 다양한 형태로 올려서 그 공표 자료를 갖고 오시면 등록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러면 작사 작곡 작사만도 되고 작곡만도 되고 노래를 직접 불러도 되니까?
★ 추가열 : 네, 실연자협회고요. 저희는 이제 작사 작곡 그리고 편곡자까지 같이 있습니다.
◇ 이익선 : 우리 추 회장님은 작사 작곡을 하신가요?
★ 추가열 : 편곡까지 같이 싱어송 라이터로 있어서 저는 이제 실연자협회도 등록이 되어 있지만 이제 여기 한국음악저작권협회도요.
◈ 최수영 : 저는 시대가 좀 변하니까 요 질문 좀 한번 드려보고요. 아무래도 이제 시대가 변하니까 저작권 이슈도 변하잖아요. AI 시대 아닙니까? 없는 것도 만드는 시대인데 그럼 이제 AI가 만든 음악들 이걸 어떡합니까?
★ 추가열 : 정말 중요한 이슈를 설명 잘해 주셨고요. 이게 작년 멕시코 시삭(CISAC)총회라고 그래서 시삭(CISAC)이 저희가 이제 모든 전 세계에 있는 저작권협회의 유엔 단체이거든요. 총회를 하는 데도 최고의 이슈였고 이번에 한국에서 저희가 호스트가 돼서 일주일 동안 또 시삭총회를 저희가 또 감당을 했습니다. 거기에서도 가장 큰 이슈가 AI 이슈였는데요. 물론 AI는 오늘 AI가 가지고 있는 그들의 실력이 내일 또 변합니다. 계속해서 그렇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작권의 명시는 인간이 창작한 창작물에만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과거에도 비슷한 예가 있었습니다. 뭐 예를 들면 코끼리가 그림을 그렸지만 코끼리에게 저작 창작권에 대해서 주지 않는 예가 있었고 과거에 뭐 비슷한 예들이 좀 있었는데요. 근래 이 이슈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에 따라서 저희도 AI 저작권법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갖고 국회의원님들하고 많이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해야 될 것은 어떻게 보면 이건 양심의 문제가 가장 큽니다. 제일 큰 문제는 내가 AI를 통해서 음악을 만들어놓고 내가 만들었다고 하면 이걸 알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AI로 만들었다 표기에 대한 부분을 법제화시키자 만약에 이거를 어길 시에는 조금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라는 게 이제 개념이 먼저고요. 아시겠지만 AI가 이것을 만들어내기까지는 인풋이 돼야 되는데 그 인풋이 우리들이 만드는 인간이 만든 모든 창작물을 다 그 안에 넣는 과정이잖아요. 그래서 그거에 대한 사전 저작료를 지급하는 게 어떻겠는가 또는 아니면 보상금의 체제로 가는 게 어떻겠느냐가 의견이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분분해져 있는 게 지금의 조금 모습이 복잡해지긴 하네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결론은 안 났고요. 아직 결론이 전혀 나와 있지 않고요. 다만 모든 전 세계가 이거와 같은 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곧 어느 정도의 기본법 정도는 나온다라고 저는 관망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네 저는 오늘 회장님이 나오신 김에 하나의 제안을 하고 싶어요. 제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갖고 있던 것인데 왜 예전에는 우리가 크리스마스쯤에서 거리를 다니면 캐롤을 듣고 신나는 음악이든 무슨 음악이든 듣고 그 음악을 사랑하게 되고 그래서 히트가 되고 이런 선순환이 있었잖아요. 어느 순간부터 거리에서 캐롤이 사라졌어요. 거리에서 음악을 들을 수가 없어요. 저작권 때문에. 그러면 저작권협회가 권리를 행사하고 합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과 동시에 어떤 사회 환원이나 기여 차원에서 적어도 12월 20일부터 30일까지는 우리가 저작권을 풀겠다 거래소 마음대로 틀어라 이런 거 해주면 안 돼요?
★ 추가열 : 너무 좋은 의견이시고요. 여기서 지금 팩트를 제가 알려드려야 될 것 같아요. 팩트는 저작권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지금 잘못 알고 계시는 거예요. 환경부의 규제가 있습니다. 한번 기억해 보세요. 과거 우리 12월달 되면 어디서 흘러나왔던 것 같아요. 보통 가게나 레코드 가게 거리 상점이었어요. 그거를 바깥으로 못 내게끔 하는 소음 규제 환경이 규제가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 바깥에서 들을 수가 없는 게 첫째고요. 지금도 12월달에 백화점을 가잖아요. 실내에서 계속 흘러나옵니다. 저희가 이거에 대해서 계몽을 하고 있었어요. 저작권의 문제가 아니니 제발 트세요. 다만 12월달에 만큼만 환경 쪽에서도 규제를 조금 풀어주시고 좀 이렇게 뭔가 연말 분위기 날 수 있게끔 해주면 어떨까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난방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 문을 열면 난방에 대한 그게 문제가 생기잖아요. 그 에너지 규제가 있어 이 모든 에너지 규제가 같이 공존하고 있던 거예요. 그래서 조금 이게 약간 오해를 저희가 저작권협회가 오해를 받고 있어요 .계속 그래서 이 부분은 이미 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작년에 이 부분을 화두로 냈었던 국회의원님들이 몇 분 계셔서 그분과 분명히 이거 얘기했었고 이게 또 저희 기사로도 나기도 했습니다.
◇ 이익선 : 그러니까 YTN에 진작 나오셨야죠.
★ 추가열 : 예 맞습니다. 그래서 저작권에 대한 걱정은 하지 마시고요. 다만 저작권이라는 게 항상 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어떤 저작인은 내 노래가 이렇게 흘러나오는 게 싫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거는 저작권 협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저작인이 개인 인격권에 대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거라서 그거는 좀 별개의 문제이고요. 저작권의 문제로 이걸 못 한다라고 하는 거는 조금 인식이 잘못돼 있는 건 확실합니다.
◇ 이익선 : 그러면 틀 수는 있다는 거죠?
★ 추가열 : 당연하죠, 예 틀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매장 음악 서비스에서 계속 나오는 것처럼 다 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우리가 흔히 얘기하고 있는 예전에 지금 잘 알고 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나 뭐 징글벨 이런 모든 노래들이 상당히 오랜 기간이 흘러가지고 심지어 아주 오래된 아주 오래된 것들은 퍼블릭 도메인이라고 그래가지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누구나 다 쓸 수 있습니다.
◇ 이익선 : 아니 그러면 업소를 떠나서 이렇게 노점 영업하시는 분들 특히 연말에는 뭐 많잖아요. 호떡도 있고.
★ 추가열 : 그럼요.
◇ 이익선 : 그런 분들 틀 수 있어요?
★ 추가열 : 예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그런 소음이나 이런 규제를 조금 그때만이라도 좀 같이 완화해서 같이 일종의 협업을 한다면 너무 좋은 또 그런 옛날 모습으로요.
◈ 최수영 : 그리고 이거 하나 또 궁금한 게 사실 요새 차도 그렇고 가전제품도 그렇고 다 공유경제라고 그러잖아요. 음악도 요즘에 뭐 내가 이걸 내 거 가질래 이런 게 아니라 실제 보면 임대 즉 다운로드가 아니라 이제 스트리밍의 시대라고 하는데 그러면 이런 경우에 저작권자한테 조금 적은 금액이 들어간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요.
★ 추가열 : 스트리밍도 그렇고요. 그냥 음원 다운로드 받는 것도 그렇고 대부분 제작자 예전에는 통신사가 엄청나게 많이 가져가고 지금은 이제 통신사 그리고 이제 제작자 그리고 그 밑에 이제 실연자 즉 가수, 연주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제 저작인들 저희가 백분율로 보면 한 10% 정도 저희가 이제 가져가서 거기서 작사 작곡 편곡자들이 세분화 시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저희가 가시기 전에 꼭 질문해야 될 게 추가열의 플레이리스트, 여름에 듣기 좋은 곡을 좀 선정해주세요.
★ 추가열 : 여름에 듣기 좋은 곡은 불현듯 디제이 덕에 여름 이야기가 떠올랐고요. 워낙 그건 들어야 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쿨 노래 중에서 여름 노래가 있지 않나요? 그건 좀 들어야 되지 않나? 그거 들어야 되고 그다음에 쿨의 김성수 씨가 솔로로 나와서 저에게 곡을 좀 달라고 해서 그랬는데 보니까 김성수 씨가 배가 좀 나왔길래 조금 그걸 배 싸매고 배에 있는 살을 조금 빼고 해변을 가신다면 참 멋있을 것 같은데라는 농담을 하면서 배를 싸매세요 하는 배 싸매요라는 노래를 한번 보신 적 있어요. 근데 이 노래 완전 여름 노래예요. 그냥 해변 노래거든요. 징검다리의 여름 이 노래는 '흥에 겨워 여름이 오면~' 이 노래 정말 7080의 전설이죠. 그리고 마지막 마지막은 박학기 씨의 지금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님이십니다. 그래서 그런 건 아니지만 이분이 해변을 가가지고 자기가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옐로우 피쉬를 보면서 야 정말 너무 예쁘다 그리고 저렇게 독특하게 자기만의 삶을 살아야 되겠다라고 만든 옐로우 피쉬가 여름에 좀 어울릴 것 같아서 이렇게 5곡을 준비했습니다.
◇ 이익선 : 이제 시간이 거의 다 가는데 4년의 임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으로서 회장은 되게 좋은 거다 생각했는데 지금 일하시는 거면 하실 거며 들어보니까 너무 무거워요.
★ 추가열 : 절대 좋은 게 아니에요. 제가 들어와서 보면서 느낀 건데요. 누린다면 좋은 게 될 수도 있을 수도 있겠죠. 누군가에게는 하지만 일을 한다면 이건 결코 좋은 자리가 아니고요. 정말 벅찬 자리고 힘들 수도 있는 자리고요. 열심히 해서 저는 늘 우리 직원 분들에게도 그런 얘기를 합니다. 그 바람과 같은 자리에 너무 많은 걸 남기지 말고 명예만 남기고 오자 그게 저의 목표입니다.
◈ 최수영 : 근데 그게 어마어마한 목표입니다. 명예를 남긴다는 건 맞습니다. 사람이 이름을 남긴다는 거든요.
◇ 이익선 : 멋있습니다. 오늘 정말 가수를 모시고 이렇게 진지한 얘기를 하시더니 너무 놀라운데 너무 잘 어울리셨었어요. 쌀롱 드 상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이신 추가열 님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추가열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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