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단양천댐 후보지 선정에 충북 지역사회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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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신규 댐 건설 후보지에 충북 단양이 선정되면서 지역 사회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단양천에 저수용량 2600만㎥ 규모의 용수 전용 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으로, 기존의 충주댐 저수 구역을 이용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하천을 막는 댐을 건설하면 선암계곡이 담수에 잠길 수 있다"며 "단양천댐 건설은 또다시 지역민의 중요한 관광 자원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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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신규 댐 건설 후보지에 충북 단양이 선정되면서 지역 사회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0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기후 위기 대응과 국가 전략 산업 용수 확보를 위해 전국의 신규 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기후 대응댐 후보지로 한강권역에서 가칭 단양천댐이 포함됐다.
단양천에 저수용량 2600만㎥ 규모의 용수 전용 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으로, 기존의 충주댐 저수 구역을 이용하게 된다.
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지역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해 주민에게 우려 사항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관계 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충북도와 단양군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환경부의 댐 건설 계획 과정에서 도와 군의 의견 수렴 과정이 전혀 없었다"며 "정확한 내용 등이 파악된 이후에나 공식적인 입장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양천이 후보지로 포함되면서 이 하천에 형성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선암계곡이 잠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천을 막는 댐을 건설하면 선암계곡이 담수에 잠길 수 있다"며 "단양천댐 건설은 또다시 지역민의 중요한 관광 자원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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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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