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2차 보수 인하戰 개막… KB운용, 치트키 내놨다

김남석 2024. 7. 30.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로고)를 출범하며 '심기일전'한 KB자산운용이 이번에는 13개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KODEX S&P500TR' 등 ETF 4종의 총보수를 국내 ETF 시장 최저 수준인 0.0099%로 책정한 바 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일부 상품에 비슷한 최저 수준 총보수를 적용하며 자산운용사 간 '총보수 인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자산운용 ETF 브랜드

최근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로고)를 출범하며 '심기일전'한 KB자산운용이 이번에는 13개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자산운용사 간 보수 인하 경쟁에 참전한 셈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나스닥100'과 'RISE 미국S&P500', 'RISE 미국S&P500(H)' 총보수를 기존 0.021%에서 0.01%로 인하한다.

더불어 'RISE TDF2050액티브', 'RISE TDF2040액티브', 'RISE TDF2030액티브' 등 타깃데이트펀드(TDF) ETF 3종은 기존 0.18%에서 0.01%로 낮아진다.

그 밖에 'RISE 미국S&P배당킹', 'RISE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RISE 미국반도체NYSE', 'RISE 미국반도체NYSE(H)',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등의 총보수는 기존 0.02∼0.35%에서 동일하게 0.01%로 인하된다.

KB자산운용은 올 초 김영성 대표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ETF마케팅본부와 ETF운용본부를 ETF사업본부로 통합, 한투운용 출신의 김찬영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ETF 브랜드명을 기존 'KBSTAR'에서 'RISE'로 일괄 변경한 데 이어 총보수를 대폭 내리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KB자산운용은 현재 업계에서 운용자산(AUM) 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4~6위권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운용자산(AUM) 기준 1, 2위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총액은 삼성자산운용이 59조2000억원(38.78%),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5조4000억원(36.31%) 수준이다.

같은 기간 KB자산운용은 순자산총액 11조7000억원(7.67%)으로 3위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10조200억원, 6.67%)과의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다.

신한자산운용(4조5000억원, 2.98%), 한화자산운용(3조5000억원, 2.29%) 등 5, 6위 자산운용사 역시 AUM을 꾸준히 확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KODEX S&P500TR' 등 ETF 4종의 총보수를 국내 ETF 시장 최저 수준인 0.0099%로 책정한 바 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일부 상품에 비슷한 최저 수준 총보수를 적용하며 자산운용사 간 '총보수 인하' 경쟁에 불이 붙었다.

한편 KB운용의 ETF 브랜드 리뉴얼에 이어 지난 24일 한화자산운용이 ETF 브랜드명을 'ARIRANG'에서 15년 만에 'PLUS'로 새단장했고, 우리자산운용도 하반기 중 ETF 브랜드명을 기존 'WOORI'(우리)에서 'WON'(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