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산도스와 피하주사제 개발 및 기술수출 계약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스위스 제약사 산도스와 지난 2022년 체결한 계약을 대체하는 내용의 히알루로니다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부 속 히알루론산층을 녹이는 효소다. 정맥주사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꿔 개발하는데 쓰인다.

알테오젠은 2022년 자사가 가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를 산도스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이날 해지됐다.

대신 ALT-B4와 다른 새로운 히알루로니다제를 공동개발해 기술수출 하기로 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계약으로 알테오젠이 받은 금액은 반환하지 않고, 새 계약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금액의 일부로 포함한다.

새로 개발하는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한 산도스의 의약품이 임상시험, 품목허가 등 일정한 단계에 이를 때마다 알테오젠은 마일스톤을 받을 계획이다. 해당 의약품이 상업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일정한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알티오젠 측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개발 전략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