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탈모인들에 희소식 떴다”…몸에서 저절로 생기는 당류로 치료할 수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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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단당류로 남성형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맥닐 명예교수는 "남성형 탈모는 전 세계 남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질환이지만 현재 FDA(미식품의약국)에서 허가한 치료제는 2가지 뿐이다"며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탈모 치료에 대한 해답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디옥시리보오스 당을 사용해 모낭에 혈액 공급을 늘려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것만 큼 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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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셰필드 대학교와 파키스탄 콤사츠 대학 공동 연구진은 인체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단당류인 2-디옥시-D-리보스(2-deoxy-D-ribose·2dDR)로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상처 부위에 이 당을 사용하면 상처 주위의 털이 치료를 하지 않은 곳보다 빠르게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을 활용해 생쥐에 남성형 탈모와 비슷한 조건을 만드는 추가 연구를 했다. 2dDR(디오식리보스 당)을 탈모 부위에 조금 바르자 새로운 혈관이 생기면서 모발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셰일라 맥닐(Sheila MacNeil) 셰필드 대학교 조직공학과 명예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자연적으로 생기는 디옥시리보스 당을 사용해 모낭에 혈액 공급을 늘린다”며 “모발 성장을 촉진해 탈모를 치료하는 답을 얻은 셈이다”고 말했다.
한편 디옥시리보오스 당은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파머콜로지’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탈모 치료제 활성 성분인 미녹시딜에 못지않게 모발 재성장에 효과적이다.
맥닐 명예교수는 “남성형 탈모는 전 세계 남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질환이지만 현재 FDA(미식품의약국)에서 허가한 치료제는 2가지 뿐이다”며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탈모 치료에 대한 해답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디옥시리보오스 당을 사용해 모낭에 혈액 공급을 늘려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것만 큼 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DA는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 2가지 약물을 탈모치료제로 승인했다. 미녹시딜은 탈모를 늦추고 재성장을 촉진하지만, 모든 탈모 환자에게 효과적이진 않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 탈모인의 80~90%에서 탈모를 늦추는 효과가 있지만 우울증, 성욕 감퇴 등의 부작용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아직은 가능성만 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가 초기 단계이지만 결과는 유망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맥날 명예교수는 “탈모를 치료하는 또 다른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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