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수놓은 '태권도 경락품새'

유정우 기자 2024. 7. 30.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 '태권도 품새'와 전통 한의학을 접목해 탄생한 '태권도 경락품새'가 유럽의 중심 무대에 섰다.

최근 '스페인침구세미나'를 겸해 열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CTU) 경락품새 출판기념 세미나'를 통해서다.

행사에는 기존 한의학 침술 및 학술 정보 교류회와 더불어 최근 스페인 등 유럽 지역에서 태권도 수련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경락품새 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프란체스코 파코 사범, 송달용 코리아침구센터 원장, 김국주 사범, 황혜진 CTU국제교류위원장, 크리스티나 코리아침구센터 실장, 신현승 원장 등이 행사 종료후 기념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STN뉴스] 유정우 기자 =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 '태권도 품새'와 전통 한의학을 접목해 탄생한 '태권도 경락품새'가 유럽의 중심 무대에 섰다. 최근 '스페인침구세미나'를 겸해 열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CTU) 경락품새 출판기념 세미나'를 통해서다.

최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코리아침구센터에서 열린 '스페인침구세미나'는 UNWTO(세계보건기구) 공동주최로 세계침구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한 송달용 원장의 주도로 1998년부터 매년 열리는 'K-한의학' 대표 행사다. 태권도 경락품새 세미나를 겸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기존 한의학 침술 및 학술 정보 교류회와 더불어 최근 스페인 등 유럽 지역에서 태권도 수련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경락품새 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김국주와 프란체스코 파코 사범이 공동 집필한 경락품새 교본의 서적 소개도 이어졌다.

김국주 스페인 활동 사범은 40여 년간 유럽을 중심으로 사상 체질과 접목한 경락품새 개발에 힘써온 인물이다. 그는 "거자법에 기초한 사상품새 개발을 통해 태권도가 유소년은 물론 중장년과 노년층까지도 각종 질병 예방 운동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프란체스코 파코 사범은 "유럽을 중심으로 무예 수련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경락품새는 건강관리는 물론이고 부상 및 물리치료 등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를 어렵지 않게 접할 만큼 기대감이 높다"며 "태권도가 힐링 콘텐츠로 각광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침구세미나' 겸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경락품새 출판기념 세미나' 행사장 전경/ 사진┃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따른 기대감도 크다. 황혜진 CTU국제교류위원장은 "경락품새는 태권도 동작을 과학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며 "수련자의 체질과 연령에 맞는 새 품새 개발이 태권도 인구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딱딱하고 끊어지는 동작 구성이 많은 기존 태권도 품새는 성장기 유소년은 물론 고령층 수련자들이 따라하기엔 수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의학과 접목한 경락품새 개발이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대표적 숙원 사업으로 꼽혀온 이유다.

황혜진 CTU국제교류위원장은 "세미나 참석을 통해 K-헬스케어에 대한 현지 진출 가능성 등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마이스(MICE) 전문가로써 경락품새 콘텐츠를 비롯한 관광, 수련, 회의산업 등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달용 코리아침술센터 원장과 신현승 원장 등 한의학계 전문가와 황혜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국제교류위원장, 김국주, 프란체스코 파코 스페인 현지 태권도 사범 등 한의학 및 경락품새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STN뉴스=유정우 기자 toyou@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