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대형시험선 HD현대重 선정에…한화오션, KDDX도 경쟁입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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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대형 해상시험선 상세설계 및 건조사업자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되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 방식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대형시험선의 기본설계를 한화오션이 맡았지만, 경쟁입찰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상세설계 및 건조사업을 따간 만큼 KDDX도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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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일반물자와 방산물자는 달라"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대형 해상시험선 상세설계 및 건조사업자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되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 방식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대형시험선의 기본설계를 한화오션이 맡았지만, 경쟁입찰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상세설계 및 건조사업을 따간 만큼 KDDX도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DD가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 대형시험선 상세설계 및 건조사업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참여했으며, 입찰 결과 HD현대중공업이 1순위에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1255억원으로, HD현대중공업이 기술평가점수 75.84점, 가격점수 20점 등 종합 95.84점으로 한화오션의 종합 94.6311점(기술평가 74.68점, 가격 19.9511점)을 1.2089점 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사업자 역시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해야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입장문을 통해 "(대형시험선) 기본설계 완료 이후 사업준비 시 규정 상 '경쟁입찰이 원칙'이라는 ADD의 설명에 대해 수의계약을 주장하지 않고 경쟁입찰에 동의했다. 개선사항을 검토 반영한 경쟁입찰로 상세설계 및 선도함 사업자를 선정한다면 더 나은 KDDX 사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은 일반물자인 대형시험선과 방산물자인 KDDX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방산물자는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그 결과에 대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까지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조달청이 관장하는 일반물자는 그러한 특례조항 없이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란에 ADD의 상급기관인 방사청은 "ADD는 대형시험성 제작 구매를 국가계약법 및 내부 계약요령에 근거해 공개경쟁으로 진행했다"며 "본 사업은 일반 선박을 제작, 구매하는 사업으로 ADD 내부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으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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