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98%' 대체불가 기업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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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을 30일 앞뒀던 회사에서 반도체 산업의 최상위 포식자가 된 엔비디아.
이 책은 실리콘밸리 특파원의 생생한 취재를 바탕으로 그래픽 카드를 만들던 작은 회사에서 AI 시대를 지배하는 '칩의 제왕'으로 거듭나기까지 엔비디아라는 기업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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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업이 제시하는 AI의 미래는
엔비디아 웨이(이덕주 / 더퀘스트 / 276쪽 / 2만 1000원)
파산을 30일 앞뒀던 회사에서 반도체 산업의 최상위 포식자가 된 엔비디아. 오늘날 엔비디아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자 현존하는 기업 중 가장 중요한 주식이 됐다. 2024년에만 무려 170% 급등, 생성형 AI 산업의 부상과 함께 현대 기업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준 기업으로 우뚝 서면서다. 여기서 질문이 나온다. 5년 전만 해도 시총 20위 안에도 못 들던 기업, 2년 전에야 시총 10위 안에 진입한 이 기업은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또 과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킹비디아' 시대가 이어질까?
이 책은 실리콘밸리 특파원의 생생한 취재를 바탕으로 그래픽 카드를 만들던 작은 회사에서 AI 시대를 지배하는 '칩의 제왕'으로 거듭나기까지 엔비디아라는 기업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살펴본다. 이들의 기술력은 물론, 자체 소프트웨어인 CUDA(쿠다) 생태계 안으로 개발자들을 락인(lock-in) 시킨 비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넘어 이들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산업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앞으로 계속 커지게 될 '칩 워(Chip War)'의 양상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미래 전략은 어떤지도 엿볼 수 있다.
엔비디아는 1993년 설립 이후 30년, 콘솔 게임기와 PC에 들어가는 그래픽 카드 GPU를 만들던 실리콘밸리의 작은 회사였다. 하지만 몇 년 전 미국 테크 업계의 신흥 강자로 모습을 드러낸 뒤 역사상 유례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총 1위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오늘날 시장점유율 98%의 AI 산업을 지배하는 기업으로 올라서면서 독점에 가까운 시장 지배 구조를 얻게 된 것이다. 책은 CEO 젠슨 황의 창업 스토리부터 시작해 이들이 현재 AI 산업에서 어떤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또 그러한 우위가 앞으로 일어날 반도체 전쟁에서 엔비디아를 계속 승자로 만들어줄 수 있을지 등을 면밀히 분석한다.
그들이 산업을 변화시킨 방식, 컴퓨팅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트 1에서는 그래픽 카드를 만들던 회사가 어떻게 반세기 가까이 왕좌를 지켜왔던 경쟁사들을 끌어내리며 산업 지형을 변화시켰는지 탐색한다. 파트 2는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에서 '인공지능 회사'로 변모하게 된 전략적 방향 전환의 과정을 설명한다. 파트 3는 이들이 현재 어떤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지, 파트 4는 젠슨 황의 독특한 리더십과 엔비디아의 조직문화를 얘기한다. 파트 5는 엔비디아가 지금과 같은 시장 재배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엔비디아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은 어디인지 알아본다. 그들이 미래를 어떻게 더 빨리 앞당기고 있는지 '엔비디아 웨이'를 접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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