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아스널 No.10 성골 유스, 이적료 ‘605억’에 풀럼행 임박···클럽 레코드까지 경신 예정

박찬기 기자 2024. 7. 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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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이적이 임박한 에밀 스미스 로우.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아스널의 성골 유스이자 등 번호 10번의 주인 에밀 스미스 로우(24)가 클럽 레코드 기록을 경신하며 풀럼으로 가는 데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에밀 스미스 로우는 풀럼으로 간다. 아스널은 3,400만 파운드(약 605억 원)에 달하는 패키지 제안을 수락했다. 스미스 로우는 풀럼의 클럽 레코드 영입이 된 스미스 로우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2,7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의 고정 이적료에 700만 파운드(약 125억 원)의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금액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에밀 스미스 로우. Getty Images



에밀 스미스 로우. Getty Images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의 성골 유스다. 2010년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한 스미스 로우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성장했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재다능함이다. 스미스 로우는 2선 자리에서는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추면서 아스널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2018년 스미스 로우는 18세의 나이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 독일 RB 라이프치히와 당시 챔피언십에 있던 허더즈필드 타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경험을 쌓았고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아스널의 스쿼드에 합류했다.

스미스 로우는 완벽한 주전은 아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제 역할을 다 해냈다. 특히나 2021-22시즌, 재계약과 함께 등 번호 10번을 달게 된 스미스 로우는 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향한 기대감을 더 불러일으켰다.

에밀 스미스 로우. Getty Images



에밀 스미스 로우. Getty Images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때부터 스미스 로우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결장하는 경기가 더 많아졌다. 2022-23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13경기에 나설 뿐이었다.

그 결과 결국 아스널과의 14년 동행을 마무리하게 된 스미스 로우는 풀럼으로의 이적을 앞두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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