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아스널 No.10 성골 유스, 이적료 ‘605억’에 풀럼행 임박···클럽 레코드까지 경신 예정
아스널의 성골 유스이자 등 번호 10번의 주인 에밀 스미스 로우(24)가 클럽 레코드 기록을 경신하며 풀럼으로 가는 데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에밀 스미스 로우는 풀럼으로 간다. 아스널은 3,400만 파운드(약 605억 원)에 달하는 패키지 제안을 수락했다. 스미스 로우는 풀럼의 클럽 레코드 영입이 된 스미스 로우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2,7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의 고정 이적료에 700만 파운드(약 125억 원)의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금액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의 성골 유스다. 2010년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한 스미스 로우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성장했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재다능함이다. 스미스 로우는 2선 자리에서는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추면서 아스널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2018년 스미스 로우는 18세의 나이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 독일 RB 라이프치히와 당시 챔피언십에 있던 허더즈필드 타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경험을 쌓았고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아스널의 스쿼드에 합류했다.
스미스 로우는 완벽한 주전은 아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제 역할을 다 해냈다. 특히나 2021-22시즌, 재계약과 함께 등 번호 10번을 달게 된 스미스 로우는 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향한 기대감을 더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때부터 스미스 로우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결장하는 경기가 더 많아졌다. 2022-23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13경기에 나설 뿐이었다.
그 결과 결국 아스널과의 14년 동행을 마무리하게 된 스미스 로우는 풀럼으로의 이적을 앞두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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