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접어들고 있는 LCK 서머 시즌, 중위권 판도 정리될까?

남정석 2024. 7. 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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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중위권 판도가 혼조세인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의 윤곽이 7주차에서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7주차 경기가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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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시즌에서 12전 전승으로 1위를 지키며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과 롤드컵 진출을 동시에 확정지은 젠지 선수들. 사진제공=LCK

LCK 중위권 판도가 혼조세인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의 윤곽이 7주차에서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7주차 경기가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시즌이 막판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12전 전승으로 1위를 독주하며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까지 확정지은 젠지와 7연승으로 젠지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 등 두 팀을 제외하면 3~7위팀은 3경기차 이내로 접전 양상을 펼치고 있다.

3위 디플러스 기아는 8승 4패로 조금 앞서 있지만, 2연승으로 다시 기세를 탄 T1이 7승 5패로 바짝 쫓고 있고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가 6승 6패의 동률에 세트 득실차에 따라 5위와 6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1라운드에서 중상위권을 굳게 지킨 광동 프릭스는 4연패에 빠지며 5승 7패로 7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일단 전 세트 우승이라는 기록은 깨졌지만, 젠지의 페이스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머 시즌에선 실험적인 챔피언 조합을 선보이면서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트렌드 세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동안 젠지가 익숙한 상대와의 경기에선 거의 패하지 않는데 비해 국제 대회에서 낯선 팀과 챔피언 조합을 만나면 제대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내수용'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는데, 지난 5월에 열린 국제 대회 MSI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선 다양한 조합을 선보이면서 이런 약점을 스스로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젠지는 MSI 우승에다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으로 이미 롤드컵 티켓을 따내며 더욱 부담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기에 특히 정규 리그에선 승패보다는 챔피언의 활용폭을 넓히고 다소 실험적이거나 파격적인 메타를 시도하며 전력을 계속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7주차 경기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은 단연 T1이다. e스포츠 월드컵 우승 이후 복귀한 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며 크게 흔들렸던 T1은 지난 26일 라이벌 KT에 2대1로 승리한데 이어 28일 DRX에 2대0의 완승을 거두며 다시 4위까지 복구했다. 31일 디플러스에 이어 8월 3일 젠지 등 최상위 두 팀을 연달아 만나는데, 이 일정을 잘 소화한다면 이후엔 중하위팀을 연달아 만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굳힐 수 있다.

1라운드 부진을 딛고 4연승으로 어느새 5할까지 승률을 끌어 올린 BNK는 젠지에 이어 DRX와 만나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수성을 타진한다. 광동은 8월 4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가 연패를 끊어낼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만약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기 힘들다.

한편 디플러스의 '에이밍' 김하람이 연간 골드킹 타이틀을 이미 확정했다. 김하람은 5주차에 이어 6주차까지 주간 골드킹에 선정됐다. 스프링에서 2번, 서머에서 5번 등 총 7번 골드킹으로 선정된 김하람은 2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연말에 진행되는 LCK 어워드의 연간 골드킹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골드바의 주인공이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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